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남산편지

鶴山 徐 仁 2008. 2. 29. 12:51

남산편지 773 그 이유를 다 알지 못하지요

 

엘리 비젤(Elie Wiesel)은 시게트라는 마을에서 태어난 유대인입니다. 1944년 세계 2차대전이 끝나갈 무렵 나이 열다섯 살 때 그 마을에도 유대인 추방령이 내려지고 많은 유대인들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잡혀갔습니다. 엘리 비젤은 거기에서 어머니와 누이들이 산채로 소각로에 던지어져 불에 타는 것을 용광로의 불꽃과 굴뚝의 검은 연기 속으로 보았습니다.  

 

그곳의 유대인들 중 얼마는 그와 그의 아버지와 함께 부나 수용소로 옮겨갔고, 거기에서 다시 글라이비츠 수용소로, 또 북헨발트 수용소로 기차로 수송되는 도중 한 화물칸에 수용된 100명의 유대인은 추위와 굶주림과 질병으로 아흔 명이 죽었습니다. 다행이 그와 그의 아버지는 생존자에 속했지만 그의 아버지가 굶주림과 질병으로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지자  나치 독일의 친위대들은 아직 숨이 붙어 있는 아버지를 침대에서 끌어내어 화장장에 처넣고만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엘리의 나이는 열여섯이었습니다, 그해 4월 그는 북헨발트 수용소에서 해방을 맞아 자유의 몸이 되었습니다.  

 

그는 1947년부터 1950년까지 소르본느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작가가 된 그는 그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1956년에 미국으로 이민하여, 뉴욕의 유대교 신학교에서 유대교 신학을 공부하고 뉴욕의 히브리 유니온 대학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습니다. 1968년에는 인권 운동가로서의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고, 1972년 이후 뉴욕 시티 칼리지 교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가 쓴 회고록?밤(the night)?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해서 쓴  글입니다.  

 

아우슈비츠와 비르켄아우의 화장장과 화장터에서 매일같이 수천수만의 유대인들이 죽어가는 것을 유대인들은 직접 목격했습니다. 그들 중에서 건장한 유대인들은 화부로 뽑혀 살아있는 연약한 유대인을 자기 손으로 화덕에 집어넣어야만 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화덕에 던져야만 했습니다. 그렇게 죽이고 죽어가는 장면이 이제는 예사로워 감정마저 마비된 줄 알았던 어느 날 부나 수용소 안에는 두 남자와 한 어린 아이의 교수형 집행이 있었습니다. 그 때 장면이 이렇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세 사람은 의자 위로 올라갔다. 세 사람의 목은 똑같은 순간에 올가미에 끼워졌다. ?자유만세!? 어른 두 사람이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아이는 말이 없었다. 수용소 소장의 신호가 있자, 세 의자가 쓰러졌다. 수용소 전역에 정적이 꽉 끼쳤다. 지평선 위로 해가 넘어가고 있었다.   

 

두 어른은 이미 죽어 있었지만 아이는 아직 살아 있었다. 몸이 너무 가벼웠기 때문이다. 아이는 반시간 이상이나 거기에 그대로 방치되어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버둥거렸고 우리의 눈앞에서 단말마의 고통을 당하면서 서서히 죽어갔다. 우리는 소년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봐야 했다. 내 뒤에 있는 사람의 소리가 들렸다.“하나님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때 나는 나의 내면에서 그에게 대답하는 어떤 음성을 들었다. “그분이 어디 있느냐고? 그 분은 여기 있어. 여기 저 교수대에 매달려 있어”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우리는 다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통도 하나님은 보지 않으시려 대낮을 밤처럼 어둡게 했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을 거쳐 영광의 부활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를 당황하게 하지만 놀라운 그분의 뜻을 알기에는 우리 인간은 너무 미련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제 구시 즈음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질러 가라사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마 27:46] 

 

 

* “남산편지”는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인 정충영 교수가 이메일로 한 주에 네 차례씩 무료로 보내드리는 예화중심의 글입니다.  

* 신청하시면 누구에게나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남산편지 홈페이지(http: //www.nsletter.net)에서 하시거나 (cyjung@knu.ac.kr)로 하시면 됩니다. 

* 지나간'남산편지'는 홈페이지(www.nsletter.net)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남편지 774 황당한 법률들

 

미국의 테네시 주에서는 한 지붕 아래 8명 이상의 여성이 살면 안 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법에 의하면 한 지붕 아래에 8명 이상이 살게 되면 사창굴로 분류되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켄터키 주에서는 주민은 매년 1번 이상 목욕하도록 법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법들을 영국 신문 ‘더 타임스’지가 정리하여 소개했습니다.  

 

* 미국 버몬트 주에서 여자가 틀니를 하려면 남편의 허가문서를 받아야한다.  

*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눈을 가리고 운전하는 것은 불법이다. 

*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물고기에게 술을 먹이는 것은 불법이다. 

*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서는 경찰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다  

*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미혼 여성이 일요일 낙하산을 타면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 영국 런던 항구에 들어오는 모든 영국 해군선박은 런던탑 관리책임자에게 럼주 1통을 바쳐야 한다.  

* 영국 런던에서 전염병에 걸린 사람이 택시를 잡는 것은 불법이다. 

* 영국 런던에서 택시는 사나운 개나 시체를 태울 수 없다  

* 영국 잉글랜드에서 14세 이상 모든 남성은 매일 2시간의 활 연습을 해야 한다  

* 영국 잉글랜드의 요크 시의 성벽 내에서 활과 화살을 든 스코틀랜드 남성을 죽이는 것은 합법적이다  

* 영국 체스터에서 웨일즈 출신 사람은 일출 전에 도시에 들어가거나 일몰 후에 도시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 영국 해안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의 머리 부분은 왕이, 꼬리 부분은 여왕이 소유권을 갖는다.  

* 영국에서 왕이나 여왕이 그려진 우표를 거꾸로 붙이면 반역죄가 된다.  

* 영국에서 납세자는 세무공무원에게 밝히고 싶지 않은 것은 모두 털어놓고, 밝혀도 무방하다고 판단되는 사실에 대해서는 함구할 수 있다. 

* 영국에서 노상방뇨하고 싶은 남성은 차량의 뒷바퀴를 조준하면서 오른손으로 차를 만져야 한다.  

* 영국에서 임산부는 자신이 원하는 어디에서든 소변을 볼 권리가 있고 원할 경우 경찰관의 헬멧을 요구할 수 있다  

* 영국에서는 하원 건물에서 죽으면 위법이다. 

* 이슬람 국가 바레인에서 남성 의사는 여성 성기를 진료할 수 있지만 직접 볼 수 없고 거울을 통해 반사시켜 봐야 한다.  

* 인도네시아에서 자위(마스터베이션) 행위는 참수형 감이다.  

* 프랑스에서 돼지를 나폴레옹이라 부르면 위법이다. 

 

이 중 가장 황당한 법으로 ‘영국 하원에서 죽는 건 불법이다’가 뽑혔고, 2위에는 ‘왕이나 여왕이 그려진 우표를 거꾸로 붙이면 반역죄가 된다’가 뽑혔다 합니다.  

세상에는 별별 법도 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키지 못할 법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겠고 만들었다 하더라도 세월이 흘러 적합하지 않는 것은 폐기하거나 고쳐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영원히 편지 않는 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법입니다.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 이 한 가지 법으로도 이 세상은 천국으로 바꿔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 라[마가 12: 30-31]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74)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로마서 10:1-3 

형제들아 내 마음에 원하는 바와 하나님께 구하는 바는 이스라엘을 위함이니 곧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함이라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나님을 향한 열심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열심이 메시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엄청난 일을 저지르고 만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열심이라는 것이 자신의 의를 드러내기 위한 것일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그것은 교만이며 하나님의 의까지도 살펴보지 않고 무시하는 경솔함입니다. 주 앞에 무릎 꿇고 조용히 말씀을 묵사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를 갖는 것이 성도가 해야 할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영어로 해 봅시다-- 

* 형제들아 내 마음의 소원과 이스라엘을 위해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그들을 구원받도록 하는 것이다 - Brothers, my heart's desire and prayer to God for the Israelites is that they may be saved.  

{desire [diza?i?r] n. 욕구; 원망(願望)} {save v. ―vt. 구하다, 건지다} 

 

* 내가 그들에 대해 증언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은 하나님을 위한 열심히 있지만 지식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 For I can testify about them that they are zealous for God, but their zeal is not based on knowledge { 증인이 되다} {zealous [ze?l?s] a. 열심인, 열광적인} {zeal [ziːl]n. 열의, 열심; 열정}  

* 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의로움을 알지 못하고 그들 자신의 의를 세우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의에 순종하지 않았다 - Since they did not know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od and sought to establish their own, they did not submit to God's righteousness.   

{establish [istæ?bli?] vt. 확립하다, 설치[설립]하다,} {submit [s?bmít] v. ―vt. 복종시키다, 따르게 하다(to)} 

 

Rome 10:1-3 

Brothers, my heart's desire and prayer to God for the Israelites is that they may be saved. For I can testify about them that they are zealous for God, but their zeal is not based on knowledge. Since they did not know the righteousness that comes from God and sought to establish their own, they did not submit to God's righteousness.   

 

남산편지 775 역술이 판치는 정치판 

 

다음 글은 중앙일보 07/11/16일자 신문의 글은 바탕으로 하여 작성된 것입니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정치권 한편에서는 점(占)을 내세운 '물밑 전쟁'이 한창이다. 일부 정치인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게 유리한 말을 은밀하게 퍼뜨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후보 측은 종교계를 의식해 이를 부인하지만 실제로 역술가들의 구전 홍보에 은근히 신경을 쓰는 눈치다. 

 

요즘 여의도에서는 "돼지가 뱀을 잡아 먹는다"는 일부 역술가의 말이 돌아다닌다. 돼지띠인 이회창 후보가 뱀띠인 이명박.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당선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돼지띠와 뱀띠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71년 대통령 선거 때 김대중 전 대통령(1923년생)이 "나는 돼지띠요, 박정희(1917년생) 대통령은 뱀띠다. 돼지가 뱀을 잡아먹지 않느냐"고 주장했지만 선거에서 패배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측의 반격도 만만치 않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명박 후보는 금(金)이 네 개인 다이아몬드 사주"라며 '역술 마케팅'에 가세했다. 가장 단단한 광석답게 이 후보의 운이 가장 세다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지지자들은 이 후보의 사주에 금(金)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8월과 11월의 어려움을 이겨낸다고 주장한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측 박영선 의원은 "일부러 점을 본 적은 없지만 주위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는 덕담을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한 역술인이 "관악산의 화(火) 기운을 피하고 물 가까이 가야 대권을 잡는다"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정 후보 측은 이 소문을 확인해 주지 않았으나, 정 후보의 홍은동 집 근처에는 홍제천이 흐른다. 

 

선문답 같은 예언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이다. '차법사'로 알려진 차길진 한국불교신문 사장은 지난해 '홀연히 상서로운 빛이 무궁화(槿) 동산을 비추고 밝은(明) 달에 학(鶴)이 날아올라 부를 날을 맞이하네'라고 올 대선 결과를 짚었다. 이에 대해 이명박. 박근혜. 손학규 후보 측은 서로 자기 후보를 지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대선 출마자들의 선영을 둘러본 한 풍수학자는 “이회창· 이인제씨가 대선을 앞두고 선영을 옮겼고 정동영 씨도 묘 주변 바위에 그늘막을 씌우는 등 손을 봤더라”고 전했다. 

 

대선 때마다 후보나 유권자들이 역술 인들의 입을 쳐다봅니다. 그러나 이렇게 역술이 유행처럼 되풀이되고 있지만‘적중’한 예는 별로 없습니다. 지난 대선 때에 선거를 3개월 앞두고 한 잡지가 역술인 5명의 예언을 실었습니다. 그러나 5명 중 한 사람도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점찍지 못했습니다. 97년 대선에서도 많은 역술인이 이회창 후보의 당선을 자신했지만 김대중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역술인의 입만 처다 보며 흐뭇해 하거나 안달하는 정치사회나 BBK의 김경준 씨 입만 처다 보며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사회는 참으로 불쌍한 사회라 아니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네가 쫓아낼 이 민족들은 길흉을 말하는 자나 복술자의 말을 듣거니와 네게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런 일을 용납지 아니하시느니라[신 18:14]  

남산편지 - 한낮의 묵상(575)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요한복음 14:6-7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요 14:6-7] 

 

예수님은 자신이 길과 진리와 생명되신다 말씀하십니다. 왜 예수님이 길이십니까?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로 가는 길을 트시고 그 길로 가셨기 때문입니다. 왜 진리입니까? 그 길은 진리가 깔려있고 진리를 밟아야 갈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왜 생명입니까? 그 길 끝에 영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는 진리를 밟을 수도, 영생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난 하나님이시므로 그를 알면 하나님을 알 수 있고 그를 봄으로 하나님을 본 것입니다.    

 

*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무도 아버지께 가지 못한다-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 너희가 나를 실제로 알았다면 너희도 나의 아버지 또한 알았으리라- If you really knew me, you would know my Father as well. 

{as well 더욱이, 또한, 게다가, 그 위에} 

* 지금부터 너희는 그를 알고 그를 보았다 -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John 14:6-7 

6.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7. If you really knew me, you would know my Father as well. From now on, you do know him and have seen h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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