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미사일 등 최대 50발까지 실을 수 있어
- 한 척이 3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강의 미국 공격용 핵잠수함이 부산시 용호동 해군 기지 부두에 정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미 해군의 최신형 ‘시울프(Seawolf)’급(級) 공격용 핵(원자력추진)잠수함 2번함인 코네티컷호가 지난 21일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해군기지 부두에 정박, 보급·정비 중이다. 시울프급은 현재 미군 주력 공격용 핵잠수함인 로스앤젤레스(LA)급을 대체하기 위해 1990년대 개발된 최신예로, LA급에 비해 공격능력과 수중작전능력 등 성능이 훨씬 뛰어나 세계 최강의 공격용 핵잠수함으로 꼽힌다.
- 26일 부산시 용호동 해군기지 부두에 세계 최강의 공격용 핵잠수함인 미 해군‘시울프급’2번함 코네티컷호가 입항해 있다. 이 잠수함이 국내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다. 시울프급 잠수함은 9100t급으로 토마호크 크루즈미사일 등 각종 미사일과 어뢰 50발을 실을 수 있다. /김용우 기자 yw-kim@chosun.com
- 그동안 LA급 핵잠수함이 보급·정비 등을 위해 국내 군항(軍港)에 기항한 적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시울프급의 기항은 처음이어서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코네티컷호는 미 해군 대서양함대 소속이어서, 원래 태평양함대 소속 잠수함들이 방문하던 한반도에 불쑥 출현한 것도 궁금증을 낳고 있다. 한 소식통은 “코네티컷호가 내년 초 태평양함대로 소속을 옮긴다는 얘기가 있는 것과 관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코네티컷호는 21일 입항한 뒤 25일까지 한국 잠수함 승조원들과의 친선 체육행사, 부산지역 문화탐방 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우리 해군 잠수함 간부들이 코네티컷호의 초청을 받아 내부견학을 했다고 전했다.
28일 부산 기지를 떠날 예정인 코네티컷호가 진해 등 눈에 잘 띄지 않는 해군기지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용호동 기지에 입항한 이유에 대해서도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랜 물속 생활에 지친 승조원들의 관광 등 휴식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북한과 중국에 대해 뭔가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네티컷호는 1300km 이상 떨어진 목표물을 족집게처럼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크루즈 미사일, 어뢰, 대함미사일 등을 최대 50발까지 실을 수 있다. 소음이 적어 적이 탐지하기 힘들고 특수부대 침투 능력, 통신감청을 통한 정보수집 능력도 뛰어나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27/20071127000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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