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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늙은 남편-젊은 아내 부부가 인류 수명 연장

鶴山 徐 仁 2007. 9. 23. 01:16

 

 

 

늙은 남편-젊은 아내 부부가 인류 수명 연장

 

 

(서울=연합뉴스) 늙은 남성과 젊은 여성이 짝을 이루는 경우가 많을수록 인류의 평균 수명이 늘어난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연구진은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러스원(PLoS O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늙은 남성과 젊은 여성의 결합이 인류 역사상 뿌리 깊은 현상임을 지적하고 미국ㆍ유럽에서 남자의 나이가 여성 파트너에 비해 2살 정도 많은데 비해 전통이 강한 저개발국에서는 남자의 나이가 여자보다 5~15살이나 많은데 주목했다.

연구진은
다윈의 가설을 인용, 여성의 번식 능력이 50세를 전후해 중단돼도 남성은 70대까지 번식을 계속할 수 있으므로 남성들은 젊은 여성과 다시 짝을 지을 수만 있다면 오래 사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자연선택은 당연히 장수하는 유전자를 선택하게 될 것이고 장수하는 아버지의 유전자는 아들과 딸을 통해 다음 세대로 물려지게 되므로 미래 세대의 관점에서 볼 때 여성도 혜택을 입게 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늙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짝을 이루는 현상이 거듭되면 다음 세대에서는 남녀 모두의 수명이 늘어나게 된다.

진화론적 관점에서 볼 때 번식 능력이 없는 여성은 `퇴역'한 상태이고 이런 여성과 짝을 이루는 남성 역시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이런 논리를 따르면 자연선택은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 영향을 미치는 해로운 변이를 선택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차별적인 유전자가 개체군에 축적되면 진화생물학자 윌리엄 해밀튼이 말하는 이른바 `죽음의 벽'이 형성돼 폐경기 시작과 함께 여성의 사망률이 치솟는 현상이 일어나야 마땅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않아 오늘날 선진국 남성과 여성의 평균 수명은 75세, 85세로 여성의 사망률은 폐경기와 함께 치솟지 않고 서서히 상승하고 있다.

연구진은 남성의 가임능력이 인류의 장수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칼라하리 사막의 도베 쿵족과
파라과이의 아체족 등 수렵-채집부족 두 집단과 아마존의 채집-농경민 야노마모족, 볼리비아 토착민 치마네족 등 지금까지 인류 조상의 생활양식을 가장 가깝게 답습하고 있는 네 집단을 조사하고 갬비아의 농촌마을과 현대 캐나다인들의 생활양식과 비교했다.

이 여섯 집단 모두에서 여성은 50대가 되면 더 이상 출산을 하지 않지만 일부 남성들은 번식을 계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남성이 번식을 중단한 연령은 집단별로 달라 캐나다인 55세, 쿵족 55세, 갬비아 75세, 야노마모족 70세, 아체족 65세, 치마네족 60세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생식 능력 없는 55세 이상의 여성이 생존하는 현상은 자녀와 손자녀를 돌보기 위해서라는 이른바 `할머니 가설'로 주로 설명돼 왔다.

스탠퍼드대 팀의 연구는 이런 가설을 뒤집지는 않지만 남성 덕에 여성의 수명이 `죽음의 벽' 이후까지 연장되는 것도 장수의 이유 중 하나로 보고 있다.

< 출처 : 모바일로 보는 연합뉴스 >

 

 

 

출처 : 경대사대 부중고1215회 재경동기회
글쓴이 : 카페지기(여정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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