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科學. 硏究分野

한국 바이오 기술 미국에 278배 뒤져

鶴山 徐 仁 2007. 8. 13. 15:29

 

우리나라와 선진국의 기술 수준의 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차세대 핵심사업인 BT(생명공학기술)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돼 육성책 마련이 시급하다.

미국 특허청 자료에 따르면 1998년 이후 우리나라와 주요 선진국 간 특허등록건수의 차이가 크게 줄어들었다.

1998년 미국의 특허등록은 8만 3510건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3312건으로 격차가 25.2배에 달했다.

그러나 2005년에는 각각 7만 6327건과 4388건으로 그 간격이 17.4배로 좁혀졌다.

일본과는 1998년 9.3배에서 2005년 7배, 독일과의 격차는 2.6배에서 2배로 줄었다.

양·질적 수준을 동시에 고려한 우리나라의 기술력 순위는 2001년 이후 세계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술력을 1로 봤을 때 미국과는 1998년 28.8배에서 2001년 33.5배로 그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다 2005년 23.8배로 다시 감소했다.

주요 기술분야별 특허건수에서 IT 관련 및 고분자분야는 상위 5위내에 올라있으나 다른 기술분야는 10위 이하로 뒤처져 있다.

미국과 한국 비교시 IT 분야는 13배 차이를 보인 반면 BT와 화학은 40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BT 분야인 ‘바이오’와 ‘유기화학’의 기술력은 미국과 비교해 각각 278.9배,108.2배나 차이가 난다. 한국의 10대 기술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BT 관련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대전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기사일자 : 2007-08-13    21 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