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기도로 시작된 나라 ②

鶴山 徐 仁 2007. 7. 15. 08:5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기도로 시작된 나라 ②

- 제헌의회에서의 기도 -

1948년 5월 31일 제헌의회에서 드려진 기도를 2회에 나누어 소개하겠다. 국회임시의장으로 뽑힌 이승만 박사의 요청을 받은 이윤영 의원이 드린 기도이다. 이윤영의원은 기독교 성직자인 목사의 신분으로 대한민국 제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분이다. 이 기도는 국회의원 전원이 기립한 가운데 드려졌다.

“이 우주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역사를 섭리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이 민족을 돌아보시고 이 땅에 축복하셔서 감사에 넘치는 오늘이 있게 하심을 주님께 저희들은 성심으로 감사 하나이다.
오랜 시일 동안 이 민족의 고통과 호소를 들으시고 정의의 칼을 빼서 일제의 폭력을 굽히시사 세계만방의 양심을 움직이시고, 또한 우리 민족의 염원을 들으심으로 이 기쁜 역사적 환희의 날을 이 시간에 우리에게 오게 하심은 하나님의 섭리가 세계만방에 정시(呈視)하신 것으로 저희들은 믿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이로부터 남북이 둘로 갈리어진 이 민족의 어려운 고통과 수치를 신원하여 주시고 , 우리 민족, 우리 동포가 손을 같이 잡고 웃으며 노래 부르는 날이 우리 앞에 속히 오기를 기도 하나이다.
하나님이시여,
원치 아니한 민생의 도탄은 길면 길수록 이 땅에 악마의 권세가 확대되나 하나님의 거룩하신 영광은 이 땅에 오지 않을 수밖에 없을 줄을 저희들은 생각하나이다.
원하옵건데 , 우리 조선독립과 함께 남북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우리 민생의 복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