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여름을 탓할 새도 없이, 어느새 더위에 지친 땀으로 일상이 끈적해질 때, 좌아악~ 쏟아지는 한 줄기 소나기처럼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줄 축제가 있다. 물 맑고 공기 좋은 봉화에서 열리는 은어축제! 등줄기를 따고 흐르는 땀도, 끈적하게 묻어나는 더위도 말끔히 털어버릴 은어축제의 현장으로 가 보자!
⊙ 개최기간 : 2007년 7월 29일(일) ~ 8월 5일(일), 8일간 ⊙ 개최장소 : 봉화읍 내성천변 체육공원 일원 ⊙ 문 의 : 봉화군청 문화체육관광과 054-679-6391, 054-679-6371~3 ⊙ 주요행사 ○ 체험행사 : 은어잡이, 은어맨손잡이, 야간고기잡이, 은어구이, 수중달리기, 수중줄다리기, 뗏목•수상자전거타기, 말타기체험, 은어페인팅, 문화유적탐방버스투어, 고택문화체험 등 ○ 공연행사 : 개막축하공연, 시낭송의 밤, 청소년어울마당, 장기자랑한마당, 은어가요제, 부천시예술단공연, 뮤지컬 등 ○ 전시 및 부대행사 : 은어생태체험관, 화폐박물관, 우수농특산물전시판매, 은어먹거리골목, 어린이 물놀이장, 토속음식판매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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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어 쫓고, 무더위 쫓고! 은어는 이리 오고, 더위는 물러가라! |
소매 걷어붙이고 바짓단을 둥둥 걷어 올려도 피부 속으로 따끔따끔하게 밀고 들어오는 한여름의 더위는 막을 길이 없다. 하지만 이왕 소매까지 걷어붙였으면 내성천에 뛰어들어 더위사냥을 제대로 한 번 해보자. 은어잡이체험이 열리는 내성천에선 땀을 흘려야 더 시원하다. |
은어잡이체험이 매년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것은 은어잡이체험이 재빠른 은어를 쫓아다니며 시원하게 즐기는 물놀이이자, 은어를 잡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하기 때문이다. 민소매 하나만 걸치고 내성천에 뛰어든 관광객들은 저마다 반두(양쪽 끝에 막대기를 댄 그물)를 손에 쥐고 은어몰이에 정신이 없다. 재빠른 몸놀림으로 사람들에게서 도망하기 바쁜 은어들, 사람과 은어의 쫓고 쫓기는 일대 추격전이 내성천 곳곳에서 벌어진다. |
한 마리의 은어라도 더 그물 속으로 몰기 위해 옷이 다 젖는데도 아랑곳 없이 뛰어다니는 사람들, 아차 하는 순간에 그물 안으로 폭주해버린 은어의 팔딱거림이 사람들의 함박웃음으로 이어진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속에서 어느새 더위도 잊은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내성천보다 더 시원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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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떡거리는 은어만큼 여름을 활기차게 만들어줄 은어잡이체험은 하루에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에 열린다. 손 끝으로 은어잡이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맨손잡이체험은 하루 세 차례 열려 더 많은 이들에게 은어맨손잡기 체험을 제공한다. 한 쪽에는 내성천에서 잡은 은어를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무료은어구이코너가 마련돼 있어 은어잡이를 더욱 즐겁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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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도 타고, 물놀이도 하고, 더위는 어디 갔나? |
은어잡이체험으로 신이 날대로 난 사람들과 시원한 내성천이 어우러지면서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재미는 바로 물놀이! 신발 벗고 당장 첨벙첨벙 들어가고 싶은 내성천에는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장이 마련돼 있고,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갖가지 수상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더위몰이의 진수를 경험하게 한다. |
대나무로 만든 뗏목에 올라 내성천을 따라 뱃놀이를 즐기는 뗏목체험이 있는가 하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더위로부터 한 걸음 더 달아나려는 수상자전거 체험기회도 마련돼 있다. 물살을 헤치고 `하나! 둘! 하나! 둘!` 구령에 맞춰 노를 젓는 래프팅도 빠질 수 없는 물놀이코스로 마련돼 있다. |
그런가 하면 내성천 물살을 가로지르며 순위를 다투는 수중달리기 경기가 한바탕 폭소잔치를 연출하고, 물 속에서 힘겨루기 재미에 푹 빠질 수 있는 수중 줄다리기도 여름사냥에 제 몫을 단단히 한다. |
시원하게 흐른다고 바라보고만 있는 게 아니라, 그 속에 뛰어들어 더위를 낚아 올리는 재미는 은어축제기간 내내 내성천을 더욱 더 시원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 더위도 잊고, 재미도 찾고,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더위몰이작전이다. |
맛보기, 눈요기, 재미난 것은 다 모였다! |
7월 29일부터 이어지는 공연행사는 첫날 열리는 개막축하공연을 필두로 해서 남사당놀이, 청소년어울마당, 장기자랑한마당, 은어가요제로 이어지면서 여름날의 저녁을 신명나게 꾸며준다. |
수박향이 나는 싱싱한 은어를 맛깔스럽게 요리하는 음식점이 들어서 있는 은어먹거리골목,팔딱거리는 고급횟감 은어를 맛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은어활어판매장 등 은어를 제대로 맛보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도 바쁘다. |
또 은어잡이체험이 한창인 축제장의 다른 편에서는 말타기체험, 탁본체험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민물고기 전시장과 은어생태관에는 체험학습의 알찬 기회를 놓칠 세라 눈을 똥그랗게 뜬 엄마와 아이들의 모습으로 가득하다. |
고택체험, 사찰체험 그리고 농촌체험으로 이어지는 체험 1번지! |
80년대까지만 해도 갓 쓴 노인이 많았다는 봉화군. 그만큼 전통적인 유산 또한 곳곳에 산재해 있다. 봉화군에서는 만산고택, 남호고택, 권진사댁 등의 전통한옥에서 1박 2일 고택문화체험을 열어 조상들이 살던 그 시대, 그 장소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
뿐만 아니라 축서사, 청량사, 관음사 등에서는 산사에서 하루를 보내며 마음의 여유와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줄 계기를 준비하고 있으며, 관북비나리농촌체험마을과 춘양목송이마을 등에서는 팜스테이(농촌체험)를 운영해 감자캐기, 고추따기 등의 체험을 연계한 알찬 체험기회를 마련해 놓았다. |
[행사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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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장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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