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간의 삶

鶴山 徐 仁 2007. 6. 20. 22:29

        과연 사람들이 학처럼 훨 훨 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 가? 지금 상상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지만 각자 나름대로 자신의 판단으로 갖 가지 생각을 할 것이다. 지난 날 수십년 간을 조종사로서 하늘을 삶의 한 장으로 삼아 생활을 했었기에 대지 위 공간에서 내려다 보는 세상의 모습에서 보고 느끼는 점은 그냥 일상의 공간에서 살면서 다가오지 않는 특별한 깨달음이 주어짐을 남보다 자주 생각할 수 있었다. 성냥 갑을 쌓아 놓은 형상을 한 도심 속의 수십억 혹은 수억의 아파트를 내려다 보며
        삶의 현장으로부터 베어서 묻어나는 인간의 실생활을 돌아보게 되고 작은 공간에서 다람쥐 챗바퀴 돌듯하며 흐르는 세월 속에 돌고 도는 일상을 바둥거리며 살아가야 하는 모습들이 어쩌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인간들의 삶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넓은 하늘을 날아보노라면 가슴도 마음도 넓어지고 후련하건만 삶의 현장에 내려와 다가서면 어느 새 편협하고 옹졸한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 가야만 하는 게 흙을 밟으며 살고, 결국 흙으로 돌아가는 인간들의 한계인 가 봅니다. Crans / Losif kob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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