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장 이상의 사진으로 보는 수원 화성의 모든 것...
3.팔달문에서 창룡문까지
팔달산에서 내려온 화성도 여느 옛 성처럼 도시화의 물살을 거스르지 못한다.
팔달문은 성벽들이 모두 잘려나간 채 도로의 한 가운데서 섬처럼 홀로 서있다.
그리고 그 성문의 주변은 수원에서 가장 번잡한 거리 중의 하나로 변해있다.
영동시장, 그리고 지동시장. 수원을 대표하는 재래시장에 둘러 싸인 셈이다.
남수문터
팔달문에서 끊어져버린 화성은 수원천을 넘어서야 다시 이어진다.
지금은 없어진 남수문... 아직도 남아서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북수문인 화홍문을
흘러 내려온 물이 이 곳 남수문에 이르는데 그 수문은 지금 간 곳이 없다.
다만 옛날의 화성성역의궤의 남수문의 그림이 그려진 안내판이 우리를 기다릴 뿐이다.
화홍문과는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이면서...
1922년의 대홍수에 이 남수문도 쓸려 내려 갔다는 기록이다...
남수문터에서 화성은 다시 이어진다.
군밤을 굽는 아주머니의 눌러 쓴 모자 위에 동남각루가 서 있다.
동남각루 아래의 성벽...
그리고 동남각루에서 내려다본 남수문터이다...
저 곳. 이 개천을 가로질러서 또 하나의 아름다운 수문이 있었을 이 곳이 이젠 허름한
시장통으로 바뀌어 있다.
동남각루에서 바라 본 서장대와 효원의 종각...
그리고 시가지에 파묻혀 버린 팔달문이다...
18. 동남각루(東南角樓)
화성의 동남쪽 모서리를 이루는 곳에 위치한 각루이다. 평지에서 솟아 올라 꽤 높은 곳에서
성의 동남쪽을 관측할 수 있는 곳에 있다...
19. 동삼치(東三雉)
치에 대한 설명은 굳이 더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
멀리 성벽에서 돌출된 부분...
20. 동이포루
동이포루와 교회...
21. 봉돈(烽墩)
봉돈은 쉽게 말해서 봉화시설이라고 할 수 있다. 다섯 개의 커다란 연기 구멍을 두어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성벽 일부를 치성처럼 밖으로 돌출시키 고 아래는 돌로 쌓고 위는 전돌로 성벽보다
높이 쌓아 상부에 성가퀴 를 두었다. 내부는 ㄷ층으로 만들어서 제일 높은 곳에
다섯 개의 화두를 설치하였다.
봉돈을 보면서 감탄한 것은 단순한 봉화의 기능만을 생각해서 만든 것이 아닌 것
같다는 것이다. 안에서나 성 밖에서나 또는 측면에서나 보는 방향마다 성벽과 어우러져서
그려내는 아름다움과 이것 자체가 가진 각종의 방어 구조가 결합된 기능성의
조화가 화성을 설계한 당시 사람들의 주도면밀함을 보여준다.
22. 동포루(東砲樓)
23. 동일치
동일치에서 본 성벽...
24. 동일포루
화성의 동대문인 창룡문에서 가장 가까운 누각이다.
동일치에서 바라본 모습...
25. 창룡문(蒼龍門)
동청룡 서백호, 좌청룡 우백호...
성의 동대문은 '푸를 창'을 써서 청룡을 상징하고 있다.
서대문 격인 화서문과 같이 옹성을 두고 출입구가 꺾어 지도록 만들어 적의 공격이
용이하지 않게 한 것은 물론 방어가 쉬운 구조로 만들었다. 장안문과 팔달문이
2층 누각인데 비해서 창룡문과 화서문은 1층 누각으로 단순한 모양이지만 그것대로의
단아함이 있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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