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軍事 資料 綜合

한ㆍ인도 국방장관 회담 결과

鶴山 徐 仁 2007. 6. 2. 16:15
양국 첫 국방장관 회담 해군 순항훈련 정례화등 교육기회 확대

 한국의 국방장관으로서 최초로 인도를 공식 방문하고 있는 김장수 국방장관은 5.30일 뉴델리에서 '안토니'(A.K. Antony) 인도 국방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양 장관은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양국의 이해가 일치함을 확인하였고, 김 장관이 북핵문제 관련 6자회담의 진전 상황과 인도 측에 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안토니'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지지하며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 군간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기 위해 양국 군 고위급 인사들의 상호 방문을 활성화하고, 군 교육기관에 대한 상호 교육기회 확대와 해군간 연례적인 연합합동훈련을 시행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김 장관은 이러한 군사교류협력을 위해 주한 인도무관부의 개설이 필요함을 설명하였으며,  '안토니' 장관은 이에 공감을 표하고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하였다.

 한편, 양 장관은 인도의 군현대화 계획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국간 방산협력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연구개발 등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실무차원에서 계속 협의해나가기로 하였다.

 끝으로 김 장관은 적절한 시기에 안토니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요청하였고, 안토니 장관은 이를 적극 검토하겠으며 금번 장관회담을 계기로 양국 군사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하였다. 또한 안토니 장관은 수교 이래 최초로 이루어지는 국방장관회담이 양국 대통령의 상호 방문으로 형성된 한·인도 양국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한층 가속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김 장관은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서 뭄바이로 이동하여 서부해군사령부를 방문하고, 6.1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다음 방문지인 싱가포르로 떠날 예정이다. 

국방부 국제정책팀

게시일 2007-05-31 10:2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