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軍事 資料 綜合

大洋海軍의 첫걸음 [ 끝 ]

鶴山 徐 仁 2007. 5. 31. 10:42

그대들이 있기에

 

인터넷을 보면 전투함을 포함하여 국산무기의 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 하고 많은 갑론을박이 오고갑니다.  물론 최근의 대형 전투함들은 함선 건조자체보다는 여기에 탑재된 여러 종류의 고성능 장비들 때문에 순수한 국산으로 여기기 힘든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십여 척의 함정을 위한 특정장비나 무기를 개발하기 위해서 한정된 자원을 과잉 투입하는 것은 결코 경제적인 시도도 자주국방을 위한 노력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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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2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이순신함의 연속 사진 ]

 

재래식 전력으로는 세계 2위라고 평가되는 일본 해상자위대도 장착무기 및 센서류의 대부분이 미국산 또는 라이센스라는 점을 상기한다면 그동안 피땀 흘려 제작한 우리의 전투함들이 국산이 아니라고 부인 할 수 없고 우리의 지난 간 노력을 절대로 평가 절하 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꼬투리만 잡으려 한다면 한이 없을 것인데 이런 점만 파고들면서 딴지만 거는 것을 업으로 삼는 찌질이들을 보면 사실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것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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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공고급 이지스 구축함 또한 미제 무기와 센서를 장착하였습니다 ]

 

지금까지 살펴 본 것처럼 오늘날 KD-3 이지스 구축함 보유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해군이 그동안 오랜 기간 머무르던 한반도연안을 벗어나 대양으로 거침없이 향하여 나가는 해군이 되기까지 모든 기술적 기반의 모태가 되었던 동해 급, 포항 급 초계함울산 급 호위함은 그래서 우리에게 더없이 소중한 존재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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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형 초계함과 호위함들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 PCC-781 남원함 ) ]

 

사실 저 또한 그동안 간과한 부분이 많았는데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 KD-3, 미국의 버크 급 구축함, 일본의 공고 급 구축함, 영국의 차세대 구축함,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 중국의 미사일 구축함 등 최신 병기에 많은 관심을 가졌고 그 외의 전투함들은 단지 그저 그런 보조전력정도로만 생각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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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이런 놈들만 눈에 보이던 적이 있었습니다 ( 슬라바함 ) ]

 

그런데 오래전 한국형 초계함인 PCC-778 속초함을 방문하여 견학하고 근무하던 장병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의 무관심과는 달리 속초함의 해군장병들은 세계 최고의 초계함을 운용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충만하여 있었고 이러한 국산 전투함을 만들고 운용한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최신식 한국형 구축함이 순조롭게 제작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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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C-778 속초함 ]

 

당시 속초함의 통제구역인 전투사령실을 참관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었는데 한국형 초계함이 단지 함이 작을 뿐이지 최신식 작전 통제장비로 업그레이드 된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개함 방공능력이 빈약한 관계로 아쉬움은 있었지만 자동화 함포는 물론 필살기 하푼과 대잠전용 어뢰 등은 연안방어를 하는데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듬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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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F-958 제주함의 듬직한 모습 ]

 

현재는 한국해군의 중추전력이 최신식 구축함으로 옮겨져 왔고 또한 당연히 그렇게 발전해야 하지만 1980년대 초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하기 시작하였을 무렵, 한국해군전력에서 가장 먼저 탄생하였고 맞은바 기본 임무인 연안 방어를 현재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이들 초계함, 호위함들은 우리가 오랜 기간 그렇게 염원하던 대양해군의 초석이 되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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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직한 그대들은 우리의 자랑입니다 ]

 

백지상태와 같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주어진 환경만을 탓하지 않고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을 모색하여 한국형 전투함들을 개발하도록 길을 닦은 정책입안자,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제작에 힘써준 엔지니어들 그리고 동급 세계 최강의 전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 해군장병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해군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 august 의 軍史世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