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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事 資料 綜合

송파지역 군부대 이전부지 확정

鶴山 徐 仁 2007. 4. 12. 19:22
국방부 7개 부대 이전지역 선정

오는 2010년까지 국군체육부대는 경북 문경, 특수전사령부는 경기 이천,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충북 괴산, 육군종합행정학교는 충북 영동지역으로 이전한다. 또 정보학교 어학분교·기무부대·육군복지단 물류센터는 경기 장호원과 이천·하남지역으로 주둔지를 옮기게 됐다.

국방부는 11일 정책회의를 갖고 정부의 8·31 부동산대책 일환으로 추진되는 송파 신도시 건설을 위해 송파지역에 위치한 7개 군부대의 이전지역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송파지역의 7개 부대는 기존 158만여 평의 부지에서 300여만 평 규모의 새로운 지역으로 각각 옮겨가게 됐다.

이번 발표에 따라 이전 대상 부대들은 이달 안으로 토지공사와 부대 이전 합의각서를 체결한 후 국유재산법상의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받게 된다.

토지공사에서 군이 요구하는 지역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고 시설을 제공하면 국방부가 송파지역 토지를 양여하게 되는 것. 공사는 실시설계 승인,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7월께 부대별로 착수, 오는 2009년 마무리하고 2010년 부대별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전할 예정이다.

국방부 직할 이전 대상 부대와 육군은 지난해 4월부터 부대별로 이전에 적합한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부대별 자체평가단을 구성해 후보지역 조사와 자료수집, 임무수행 여건 분석, 해당 지자체의 지원사항 검토, 그리고 후보지(지자체) 유치 설명회 등을 시행했다.

그 결과 국군체육부대의 경우 훈련부지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경북 문경이, 특전사는 전·평시 임무수행 여건과 시설·훈련장 설치, 전술훈련 입지조건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경기 이천이 선정됐다.

학생중앙군사학교는 임무 수행 용이성, 부지 조건, 지리적 위치와 교통 여건, 해당 부대의 의견 등을 종합해 충북 괴산을 선정했고 육군종합행정학교의 경우 갈등해소 및 지역주민과의 유대관계 등을 고려해 충북 영동군이 낙점받았다. 정보학교 어학처는 정보학교 본교가 위치한 경기 장호원 지역으로, 육군복지단 물류센터는 고속도로 IC와 인접한 경기 하남시로 각각 선정됐다.

김광우 군사시설기획관은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면서 부대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가급적 서울과 멀면서 임무수행에 지장이 없고 땅값이 저렴한 곳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2007.04.12 김가영 kky71@dema.mil.kr
 

 

게시일 2007-04-12 11: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