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국민적 자신감이 필요한 때이다.

鶴山 徐 仁 2007. 4. 11. 08:36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국민적 자신감이 필요한 때이다.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가 처한 안∙밖의 사정에 대하여 비관적인 인식이 퍼져가고 있다. 소위 ‘샌드위치의식’이라 일컬어지는 의식이다. 내용인즉 한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에 끼인 샌드위치 신세라는 생각이다. 중국이 값싼 노동력으로 치고 올라오고 일본이 고도의 기술로 앞질러 가고 있는 사이에 한국이 마치 샌드위치처럼 끼여 국가 장래가 몹시 어둡다는 생각을 일컬어 ‘샌드위치의식’이라 한다.

우리 한국인들의 마음에 이런 의식이 터를 잡게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퍽 뿌리가 깊은 의식일 것이다.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반도 국가여서 주위에 중국, 러시아, 일본, 미국이라는 4 대 강국에 둘러싸여 있는 약소국이어서 언제나 피해를 받으며 살아 올 수밖에 없다는 피해의식을 지니며 살아 왔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는 이런 피해의식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피해의식이 아니다. 4 대 강국의 중간에 위치한 반도국가의 위치를 지혜롭게 대담하게 활용하여 민족 웅비의 경륜을 펼치겠다는 도전의식이 필요한 때다. 우리는 서로 다투고 있는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간 화해자의 역할을 할 수 있고 서로 부딪히게 마련인 대륙세력과 해양세력 사이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다만 우리에게 부족한 것 한 가지가 있으니 자신감이다. 그런 자신감을 국민들 사이에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지도력이다. 금년은 국가의 지도자를 뽑는 해다 누구를 뽑을 것인지의 기준이 바로 누가 이런 국민적인 자신감을 불러 일으켜 줄 수 있는 사람일까 하는 점에서 결정 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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