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6일 “최근 유엔평화유지군 사령관으로부터 한국군 주둔 지역에 대한 레바논 정부와의 협의가 끝났다는 내용의 서한을 받았다.”면서 “국방부와 합참, 육군 관계자 8명으로 구성된 협조단을 8일 현지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조단은 주둔 예정지를 정찰하고 한국군에 부여될 임무와 책임지역에 대해 유엔평화유지군 사령부와 협의한 뒤 12일 귀국한다. 한국군이 주둔할 디반 지역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정전 체결 이후 아직까지 단 한 건의 충돌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주둔 예정지의 지대가 비교적 높아 관측·감시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식 합참 해외파병과장은 파병부대의 임무와 관련,“책임지역을 할당받아 정찰·감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면서 “자위능력 확보를 위해 장갑차 등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장비와 무기도 갖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