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

鶴山 徐 仁 2007. 4. 3. 08:2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의 영광

이번 주간은 교회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고난주간으로 지키고 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새벽을 맞으시기 전에 고난의 주간을 먼저 보내셨다. 고난의 길고 긴 밤을 먼저 보내신 후 부활의 새벽을 맞으신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는 부활의 영광만을 강조하느라 십자가의 고난의 기간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는다고들 한다. 부활의 새벽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고난의 밤을 거쳐야 하는 것이거늘 고난의 밤을 거침이 없이 부활의 새벽만을 누리려든다는 지적이다.

신약성경 로마서 8장 17절과 18절에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 하였다. 그리고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노라”고 하였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이 지상에 머무는 동안에 고난의 시기를 보내는 것은 미래에 누릴 영광의 때를 대비한 필수과정이다.

그럼에도 요즘 들어 크리스천들은 신앙생활에도 너무나 편안함과 축복만을 기대한다. 이는 마치 십자가의 밤이 없이 부활의 새벽만을 누리려는 것과 같다. 이런 유의 신앙으로는 기독교 신앙의 진수를 누릴 수 없다.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져 사이비 신앙에 머물 수 밖에 없게 된다. 바라기는 부활절을 앞 둔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 십자가의 고난을 거친 후에 누리게 되는 부활의 영광에 대한 올바른 깨달음이 우리 모두에게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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