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 없는 천사로 알려진 스웨덴 가수 레나 마리아(39세: 1968- )는 두 팔이 없지만 누구보다 행복하고 당차게 살아갑니다.
레나 마리아는 1968년 스웨덴의 중남부 하보 마을에서 두 팔이 없고 한 쪽 다리가 짧은 중증 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부모의 헌신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어릴 때부터 수영, 십자수, 요리, 운전, 피아노, 성가대 지휘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수영을 좋아했던 그녀는 세계 장애인수영대회에 참가해 2개의 금메달과 1개의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1988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기도 했지만 일본에서 열린 장애인 올림픽 때는 가수로서 개막식에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열심히 노래를 부르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돕는 일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는 ?올해 안에 장애인을 체계적으로 도울 수 있는 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한동안 교회에서 성가대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팔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머리, 얼굴, 입술, 시선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이 돼요. 제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시범을 보여주기도 했죠. 저는 굳이 팔과 온몸을 쓰지 않아도 지휘를 할 수 있는 제 나름의 기술을 터득했어요.?하고 말했습니다.
마리아는 대학 시절 만난 비욘 클링벨(음악 프로듀서)과 결혼해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노래를 한다는 것은 제 마음속에 간직한 기쁨과 사랑을 청중과 함께 나누는 과정?이라는 그녀는 ?제가 노래를 불러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때 제 온몸도 저릿한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장애를 가졌기 때문에 내가 인생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삶이 힘겨울 때 늘 곁을 지켜주는 가족과 친구, 그리고 하나님?이라고 말했습니다.“자신이 무언가를 혼자서 할 수 있으면 장애인이 아니다. 그러므로 나는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며 “누구나 문제없이 인생을 살 수 없다. 인간으로서의 풍요로움은 고난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등의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줍니다.
레나 마리아의 삶을 살펴보면 우리에게 닥쳐온 환란이나 어려움이 절망과 죽음으로만 이끄는 것으로 속단해서는 안 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문제없는 인생이 없다면 내가 직면한 문제가 내게 치명적이란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 옳다 생각합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개정 골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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