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자율모집(정시모집) 일반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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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특징은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올해 분할모집을 실시하는 대학은 모두 75곳으로,2005학년도 51곳,2006학년도 61곳에 이어 꾸준히 느는 추세다.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많이 줘 신입생 확보에 차질을 빚지 않으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분할모집 횟수를 보면 상지영서대 등 65곳은 2차례, 김천과학대 등 10곳은 3차례로 나눠 신입생을 뽑는다.
이에 따라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은 분할모집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형요소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 가운데 거의 대부분이 100%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생부는 교과성적과 출결 및 봉사활동 등 비교과 성적을 합한 개념이다.
모집정원이 가장 많은 수시2학기 모집을 보면,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를 조금이라도 반영하는 132곳 가운데 118곳, 특별전형은 135곳 가운데 117곳이 학생부를 100% 반영한다. 수시1학기 모집에서도 일반전형에서 100곳, 특별전형에서 99곳이 학생부만 반영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에서 23곳, 특별전형에서 118곳이 100% 반영한다. 정시 일반전형의 경우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함께 반영하는 대학이 비교적 많다.
수능은 대부분의 대학이 응시 영역을 자율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수리 영역에서 ‘가’·‘나’형을 지정하는 대학은 없다.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영역 가운데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이 60곳으로 가장 많고,3개 영역 이상 반영하는 대학은 25곳,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19곳으로 집계됐다. 김천과학대 등 14곳은 1개 영역만 반영한다.
올해도 지난해처럼 전문대나 4년제 대학의 수시1학기 모집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에 관계없이 이후 전문대와 4년제 대학 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수시나 정시 모두 각각 두 곳 이상 합격했다면 반드시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전문대간 또는 전문대나 4년제 대학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4년제대 정시모집에 합격해도 전문대에 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협의회 홈페이지(www.kcce.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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