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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수도 평양성은 패수에 있고 물과 산을 따라 굴곡하여 동서 길이가 6리라고 기록되었다. <주서(周書)> 都平壤城,亦曰長安城,東西六里,隨山屈曲,南臨浿水 <요사지리지>에 북위국의 사자가 장수왕을 만나러 온 곳은 바로 요양시라고 기록하였다.
기록과 같은 성터가 요양시 동쪽 궁장령구 안평진에서 발견되었다. 이곳은 구련동(九連洞)이라고도 하는데 평양성에 천도한 장수왕의 이름이 바로 고련(高漣)이다. 평양성의 서북쪽에 평주토성(平州土城)이 남아있고, 거기서 북쪽으로 태자하를 건너면 잘 알려진 연주산성인데 평양성의 외곽 방어성이 된다. 평양성 북쪽 구릉은 팔도구라고 하는데 광개토대왕이 세운 평양 사찰과 관련되어 수나라 장수 래호아의 수군이 들어와 약탈한 나곽일 것으로 추정된다.
위성사진으로 평양성으로 추측되는 성벽을 측정할 때, 동서가 정확히 3km로 기록과 일치한다. 하지만 기록되지 않은 북성의 서벽만도 5km에 달한다.
또한 동북쪽에도 거대한 성터가 보여지는데 이는 평양성의 외성으로서 장안성일 수도 있다. <주서>에서 고구려왕은 평양성의 측에 산다고 하였는데 그 측성일 수 있다. <주서> 王別爲宅於其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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