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건강관리 마당

10년을 위해 1년을......

鶴山 徐 仁 2007. 3. 25. 09:5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10년을 위해 1년을......

‘십년을 위해 일 년을’이란 구호는 내가 요즘 나 스스로를 위해 다짐하고 있는 말이다. 간단히 그 뜻을 소개하자면 앞으로 다가오는 10년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채로 지나기 위하여 올 해 일 년을 투자하자는 뜻이다. 나는 천성적으로 일을 좋아한다. 그래서 어디를 가든지 일이 보인다. 일이 보이게 되니 그냥 지나치지를 못하고 일을 하게 된다. 그러는 중에 무리를 하게 된다.

젊은 날에는 다소 무리를 하였어도 하룻밤을 자고 나면 거뜬히 풀리곤 하였으나 나이 들게 되면서 쌓인 피로에 대한 회복이 늦어지게 되었다. 내 나이 벌써 66세다. 지난 한 해 동안 66세 나이에 비하여 일년간 계속 무리하게 일했다. 두레교회, 두레마을, 국내외에서의 연속적인 집회인도에다가 뉴라이트 일까지 겹쳐 무리가 쌓일 수밖에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지난 해 년 말 경에는 체력에 손상을 입어 고생하게 되었다.

연말연초에 몹시 앓아눕게 된 동안에 자신을 살피며 곰곰히 생각케 되었다. 이렇게 체력이 떨어지게 되어서는 끝내는 신도들에게 부담 되는 목사로 떨어지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처지에 이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2007년 새 해에는 철저하게 자신을 관리하기를 다짐하였다. 그래서 만들어진 구호가 ‘10년을 위해 1년을’이란 구호이다. 아무래도 내 나이 75세가 될 때까지는 어떤 모습으로든 일을 하여야 할 터이니 이에 대비하여 2007년 한 해를 건강을 위해 투자하겠다는 다짐으로 이런 구호를 만든 것이다.

이를 위해 새 해 들면서 주일 외에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등산을 하고 음식절제를 하고 일을 줄이며 참장수련(站掌修鍊)을 계속하였다. 이제 3 개월 남짓 되었는데 이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던 1월 초에 3번이나 쉬면서 오르던 산길을 오늘 오후에는 단번에 오르게 되고 전에 비해 피로감이 훨씬 줄어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