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그리운 제자들

鶴山 徐 仁 2007. 3. 17. 23:15
 
    
      *♣* 그리운 제자들 *♣*
        한동안 그냥 잊고 지나치는 세월 속에서 갑자기 예전에 내 곁을 떠나간 제자로부터 그래도 잊지 않고 있었노라는 소식이 오면 잃었던 탕자를 맞이하는 어버이 마음처럼 정말 기쁘고 행복해지는 것 같다. 근간에 두 해 전에 졸업한 미선이, 성현이 사랑하는 제자들의 문안편지를 받아보니 영 실패한 스승은 아니었나 보다는 한가닥 위로를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혜진이 민영이가 떠나서 많이 쓸쓸한 것을 마치 알고 있다는 양 선배 언니로서의 도리를 하는 것 같아서 대견스럽기도 하다.
        새끼 새들도 자라면 어미의 둥지를 떠나고
        자식들도 자라면 부모의 슬하를 떠나가는 데 하물며, 사랑하는 제자들인데 . . . 저들이 제 몫을 다 할 수 있기만을 비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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