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론으로 들어가서
august K-200 의 장갑능력이 어느 정도입니까 ? RPG-7 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은데요 ?
안내장교 옆에 전시되어 있는 K-1 전차도 취약부위를 RPG-7 유효사거리에서 강타당하면 피해를 입습니다. 하물며 K-200 이야 오죽 하겠습니까.
[ 현재 국군의 주력 장갑차인 K-200 ( 사진 bemil.chosun.com ) ]
august 그렇습니까 ? ..-.- ; ( 무섭 무섭 덜덜덜 ~ ㅜㅜ )
안내장교 물론 전시에 RPG-7 로부터 피해를 전혀 당하지 않을 수는 없겠죠. 그러나 상대도 목숨을 걸어야 합니다. RPG-7 은 유도무기가 아닙니다. 때문에 이동 중인 표적에 대해서는 명중률이 높지 않고 또한 정확히 취약부위를 가격하기도 사실 힘듭니다.
[ 휴대와 이동 그리고 파괴력이 좋지만 사용에 제한사항이 많습니다 ]
august 그래도 아군이 이동 중 매복한 적으로부터 기습을 받는다면요 ?
안내장교 다행히도 RPG-7 은 발사 시 개활지로 나와야 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후폭풍 때문에 완전 엄폐된 곳에서 발사하기는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그렇다면 아군에게 공격 시 어쩔 수 없이 아군의 시계에도 노출되는 위치로는 나와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아군이 보유한 팬저파우스트는 상대적으로 좋은 장비입니다.
[ 발사를 위해서는 노출되어야 합니다 ]
august 그렇다고 아군이 기습하려는 적을 항상 먼저 발견 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
안내장교 물론입니다. 그렇지만 전선에서 기계화부대는 이동시에 보병을 탑승하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동합니다. 이 경우 사실 RPG-7 의 공격을 받아도 명중당하여 심각한 피해를 입기는 어렵습니다.
[ 기동 중에 있는 기갑장비를 타격하기는 사진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
august 항상 쾌속 돌격은 하지 못할 것 아닙니까 ?
안내장교 위험지역 서행이동시에는 보병이 하차하여 사주경계를 하면서 이동합니다. 때문에 아군을 공격하러 출몰하는 RPG-7 사수를 발견하기가 용이합니다. 어차피 적도 발사하려면 시계내의 사정거리로 나와야 하니까요.
[ 사정거리가 짧고 비유도 무기라 이동표적에 대한 명중률이 작습니다 ]
august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지요 ?
안내장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RPG-7 이 생각보다는 명중률이 좋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속도와 경계를 게을리만 않으면 명중 당할 확률이 그리 크지는 않고, 적도 초탄에 아군을 제압하지 못하면 발사시의 엄청난 후폭풍으로 자신의 위치를 노출 시키게 됩니다. 그것으로 적은 운명을 달리 할 수밖에 없습니다.
[ 최초 기습에서 공격실패는 스스로의 운명을 단축 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
august 이라크에서 K-200 보다 장갑이 좋다고 평가되는 M-2 같은 장갑차도 RPG-7 의 공격에 피격 당하였다는 뉴스를 들었습니다만...?
안내장교 전선에서 그런 일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이 전후 시가지내에서 게릴라의 공격같은 비정규전에 의하여 당한 것인데 이것이 전쟁 자체의 흐름을 바꾼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M-2 도 RPG-7 에 피격 당할 수 있는 것처럼 장갑차 수준에서 이를 완벽히 방어하기는 사실 힘듭니다. 그렇다고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근다는 것처럼 RPG-7 무서워 기계화부대를 운용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
[ RPG-7 은 전면적인 정규전보다 비정규전에 효과적인 무기입니다 ]
기계화부대의 목표는 속도를 이용한 적의 제압입니다. 제압 후 평정은 천천히 해도 됩니다. RPG-7 은 평정단계에서 우려 할 무기일 뿐입니다. 하지만 항상 훈련 시 RPG-7 과 같은 휴대용 대전차무기의 공격에 대한 대비책을 항상 연마하여 아군의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국군은 노력하고 있습니다.
[ 국군은 RPG-7을 능가하는 팬저파우스트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
대화를 하다 보니 RPG-7 이 좋은 무기이지만 상대도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내놓고 쓸 수밖에 없는 무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RPG-7 때문에 피해를 보았다는 뉴스만을 보아 와서 막연히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지만 RPG-7 때문에 전쟁의 시계추가 바뀌었다는 내용을 본적은 없었습니다.
[ 국군장병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물론 아군의 피해는 최대한 줄여야겠지만 그동안 전쟁이라는 전체 틀을 보지 못하고 미시적인 하나의 현상을 너무 확대하여 생각한 것은 아니었는지 생각이 듭니다. 매니아의 우려와 달리 자신감 있는 사전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국군장병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august 의 軍史世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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