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터키 군사협력 발전 공감

양국 국방장관 회담 혈맹적 우호관계 재확인

한·터키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우리 정부 대표 자격으로 터키를 공식 방문 중인 김장수 국방부장관이 7일 오전(현지시간) 베즈디 교뉼 터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6·25전쟁을 통해 한국과 터키간에 맺어진 혈맹적 우호관계를 재확인했다. 국방부는 오는 10일까지 터키를 공식 방문하는 김장관이 이날 터키 앙카라에서 교뉼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군사교류, 방산무기 수출입 등 공동관심사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 장관들은 회담을 통해 터키의 6·25전쟁 참전으로 맺어진 혈맹적 우호관계를 굳건히 하고 양국간 군사 교류·협력을 더욱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국방장관 회담에 이어 김장관은 터키 국부능을 찾아 헌화하고 6·25전쟁 참전비를 참배, 한반도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머나먼 이국땅에서 피 흘려 싸우다 유명을 달리한 터키 참전용사들의 넋을 위로했다. 또 생존한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노병들을 격려했다. 같은날 오후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터키 총리를 예방하고 한·터 수교 50주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양국간 우호를 다지고 터키 국방장관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 김장관은 8일 오후에는 우리 정부를 대표해 한·터 수교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 한국 수석대표로서 기념축사를 하고 터키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국립국악원 국악공연을 감상했다. 한·터 양국 정상은 2005년 4월 정상회담 당시 수교 50주년이 되는 2007년을 ‘한·터키 우정의 해’로 선포하고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김장관은 한·터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마지막으로 터키 공식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2007.03.08 김가영 기자 / 사진_홍승완 기자  kky71@dema.mil.kr

게시일 2007-03-08 13:4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