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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taton De Thais. 外..전.6곡.개별.&.연속듣기

鶴山 徐 仁 2007. 2. 1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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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 호승     詩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내리면 눈길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속을 걸어라

    갈대숲 속에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가끔씩 하느님도 눈물을 흘리신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산 그림자도 외로움에 겨워

    한번씩은 마을로 향하며

    새들이 나무 가지에 앉아서 우는 것도

    그대가 물가에 앉아있는 것도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 견디는 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그대 울지 마라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얼후
     
     

    1. Meditaton De Thais
     2. Jewels Of The Madonna
     3. Minuett
    4. Traumerei
    5. Serenade
       
    6. Ave Maria
     
     
     
    Cho Kokuryo
    Review
     
    얼후는 낮고 깊은 음을 자아내며 마음의 순결성을 자극한다.
    얼후가 이처럼 독주 악기로서 다양한 소리와 감동을 자아내는 것은 어떤 음반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초코쿠료의 음반에서는 그것을 뛰어 넘어 얼후의 진면목을 맘껏 느낄 수 있다. 곧 독주 악기로서 얼후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올린 연주인 것이다. 두 줄의 현에서 길고 긴 한숨이 베어 나온다.
     
    음악은 이처럼 본디 슬픈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슴이 어지럽다. 그러나 감정이 안정되었는가 현에서 나오는 소리에 따라 슬픔과 기쁨이 쉼없이 뒤바뀐다. 발랄하게 춤을 추었다가도 어느새 깊은 한숨을 쉬게 하고, 가만히 지켜보다 또다시 기쁜 웃음을 짓게 만든다.
     
    그리고 다시 눈물이다. 음악은 이렇게여러 가지 감정을 표출해야 제 맛이란 걸 중국의 악기 얼후가 보여주고 있다. 15개국을 대표하는 전통 음악을 얼후의 깊이있는 선율로 재현해낸 추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