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시는 물론 공부에 대한 충고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아이 스스로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공부하고 싶은지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형제자매간 공부 방법이나 특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은 잣대로 공부를 강요해서는 안된다.”면서 “아이의 성적을 올리기에만 신경쓸 것이 아니라 내 아이의 특성이 정확히 무엇인가부터 알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송 교수는 이를 바탕으로 자녀에게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 말을 자주 해주고,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남에게 의존하는 습관에 길들여지면 대학을 졸업해도 사소한 문제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멀리 보고 아이의 습관을 바꿔줘야 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가 개발한 자기주도 학습특성 검사는 장미디어 자기주도학습연구소(www.jmstudy.com)에서 받아볼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1000명 선착순으로 무료 진단 및 상담을 해준다.1544-0633.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