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인생 길

鶴山 徐 仁 2006. 12. 5. 13:15

    인생 길 아무리 사막을 여행하듯 가는 인생이라고 해도 때로는 잠시 잠간만이라도 사랑하는이와 함께 마주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라도 정겹게 마시며 마음에 묻어 둔 이런저런 얘기들의 꽃을 피우며 그런데로 세상은 살만 하다는 생각을 해 보세요. 세상을 살다 보노라면 부자는 부자 나름대로 가난한 자는 가난 한자로 그 나름대로 가지고 있는 기쁨과 슬픔이 있기에 불가에서 인생 길을 말하여 고행의 길이라고 하지 않았을 까 싶어요! 이제 달력을 바라보니 당그랗게 한 장만 남았으니 또 자신의 생애에서 한 장막의 막을 내리려는 데 왠지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문턱에서 뒤돌아 보니 의미있는 진한 감동이나 기뻤던 일들 보다는 외로움과 고독의 늪에서 헤매이던 날들이 많았고 크게 보람있는 일들도 없이 지나온 것 같다. 그냥 건강하게 자신의 일에 매달려 지난 것이 전부인 것 같으니, 무난한 삶이었다 해야 할거나 한 해 한 해 이렇게 인생은 흘러가는 것인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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