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 | |
보낸날짜 | | | 2006년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22시 11분 32초 +0900 |
보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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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빛 수영" |
받는이 | | | "서정후 교수님" 주소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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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가 요즘 많이 힘던가 보구나! 하지만, 인생의 여정은 새옹지마 [塞翁之馬]라고 하였으니, 네게도 반드시 쨍하고 볕들날이 있을것이라 믿는다. 가까이 있다면... 네 눈물을 닦아주고 이 노교수의 넓은 가슴과 어깨에 포근하게 기댈 수 있게 네게 활짝 열어 두고 고이 보듬어 주고 싶구나! 너는 아직도 사회에 홀로 서기가 어려운 때이니, 나 역시 지금은 세상 사람들이 흔히들 얘기하는데로 우선은 참고 견디라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는 게 네게 무척 미안하구나! 순이의 성실성과 삶에 대한 강한 의욕만으로도 장래는 틀림없이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너의 대학과정도 졸업을 얼마 남겨두지 않았으니 한 고비를 어려운 가운데 잘 넘기지 않았느냐? 고비고비마다 마음을 강하게 다지고 지금처럼 최선을 다 한다면 너의 꿈은 가시적으로 현실화가 될 것이라 믿지만, 우선은 건강해야 한다. 네 자신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고, 잘 보존하기 바란다. 그리고 다음 메일에 네 전화번호와 일하는 곳을 알려준다면, 혹시 근처를 지나치는 때가 있으면 그땐 정말 함께 커피 한 잔이라도 나눌 수 있지 않겠느냐? 비록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는 없다고 해도 난 언제나 좋은 사제지간(師弟之間)으로 남아 있길 바라는 마음이다. 차워지는 날씨에 감기조심하고, 늘 밝고 건강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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