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신이 90%… 인문사회계열 46% 편중 | |||||
●외국인 유학생 5년 사이 1.8배 가량 늘어 교육인적자원부는 4월 현재 외국인 유학생은 3만3,557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정규 학위 과정 뿐 아니라 대학 부설 한국어 연수기관 등에 등록한 경우도 포함된 숫자다. 2001년 1만1,646명으로 처음 1만명을 돌파한 지 5년만에 1.8배 늘어난 것이다. 과정별로는 대학 학부과정 유학생이 47%로 가장 많았다. 어학연수생 24%, 대학원생 23% 등이었다. 특히 정규 학위과정 숫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여서 외국인들의 한국 유학 패턴이 단기 어학연수 중심에서 장기 학위과정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학별 유학생 수는 고려대가 2,318명으로 가장 많은 것을 비롯해 ▦연세대 1,758명 ▦서울대 1,140명 ▦경희대 969명 ▦선문대 912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류 열풍과 경제성장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늘었고,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정책과 국내 대학의 적극적인 유치활동 등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자평했다. ●불법 취업 통로 활용 등 부작용도 이면을 들여다보면 ‘허수’도 적지 않다. 인문사회계열 유학생이 전체의 46%인데 반해 이공계는 19.9%에 그쳐 ‘IT 강국’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중국 유학생이 전체의 6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 학생이 무려 90%에 육박하는 것도 출신 국가 다양화 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 유학생 수가 늘면서 문제점도 속출하고 있다. 대학에 따르면 유학생들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이탈해 불법취업을 하고 있다. 충북의 한 대학에 다니던 중국 유학생 A(23)씨는 지난해 5월 기숙사를 무단 이탈해 불법 취업했다가 적발돼 추방됐다. 또 충남 B대학이 신청한 68명의 중국인 유학생은 전원이 서류가 위조된 것으로 드러나 출입국관리소가 해당대학에 일정기간 유학생 비자를 내주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위장 유학생들이 늘어나는 것은 대학과 학생들의 이해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학생은 비자를 쉽게 받아서 불법 취업을 할 수 있고, 대학은 외국인 유학생을 정원외로 모집함으로써, 대학재정에 도움이 된다. | |||||
입력시간 : 2006/10/24 17: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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