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鶴山의 넋두리

고독의 그늘

鶴山 徐 仁 2006. 10. 5. 23:11
 
      고독의 그늘 홀로 정녕 이렇게 외롭다 하여도 청명한 가을 하늘을 볼 수 있슴을 아직도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슴을 감사하다고 생각 할 수 있게 한다. 삶을 통해 누군들 때론 외롭겠지만 지난 세월을 마치 고독이 숙명인양 그냥 체념과 그리움 속에서 방황하며 긴 시간들을 다스려 왔다는 느낌이다. 어머니의 정을 못내 아쉬워 했는데 팔자에 여인의 사랑은 아예 없는건가
      젊은 시절엔 푸른 제복의 병영에서 어느새 장년엔 세월의 뒤안길로 밀려 어언 사랑의 열기도 식어 가는가 보다. 다들 한가위 명절이라 오고 가는데 오늘따라 달랑 외톨이 신세의 처지가 자신의 운명인양 마음을 아프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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