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의 편지, 가을이 오는군요! 세월은 어김없이 소리도 없이 우리 곁으로 오고 가기에 별나게 무더웠던 지난 여름도 어느새 말없이 슬며시 물러나고 때 늦은 비가 온종일 내리고 태풍이 제 철을 맞아 다가와도 아침 저녁으로 느끼는 가을의 기운은 이미 우리들의 옷 깃을 여미게 합니다. 이제 내 주가 지나면 한가위, 추석이 다가오.. 鶴山의 넋두리 2007.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