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김민 기자 입력 2021-12-18 12:00수정 2021-12-18 12:00 고야 ‘의사와 함께 있는 자화상’2021년도 어느새 보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과 접촉이 줄어들면서, 각자가 스스로를 대면하는 개인적 시간이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림이 있는 하루’에서도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마주한 작품이 저에게도, 또 독자 여러분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할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는 그런 점에서 선구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꼭 이야기 하고 싶었던,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미술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가죠. 우선 그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