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외국작가 畵壇 1226

마음의 문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마음의 문을 열면 그림이 보인다 [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김민 기자 입력 2021-12-25 12:00 업데이트 2021-12-25 12:00 마지막회―2021년 독자들의 감상 올해 4월 영국 작가 윌리엄 호가스의 ‘선거의 유머’로 시작한 ‘그림이 있는 하루’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의사와 함께 있는 자화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주말마다 그림 한 점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시리즈를 시작했는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놓치지 말고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자 여러분들이 그림을 보고 남겨 준 댓글 입니다. 누구나 처음 그림을 마주하면 당황스럽고 막막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알아야만 볼 수 있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면 그림..

외국작가 畵壇 2021.12.26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죽음의 문턱에 선 순간을 그린 화가[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김민 기자 입력 2021-12-18 12:00수정 2021-12-18 12:00 고야 ‘의사와 함께 있는 자화상’2021년도 어느새 보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사람들과 접촉이 줄어들면서, 각자가 스스로를 대면하는 개인적 시간이 많아졌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그림이 있는 하루’에서도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마주한 작품이 저에게도, 또 독자 여러분께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소개할 프란시스코 고야(1746~1828)는 그런 점에서 선구적인 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부터 꼭 이야기 하고 싶었던,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미술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작가죠. 우선 그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

외국작가 畵壇 2021.12.18

모네가 표현한 지독한 슬픔[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모네가 표현한 지독한 슬픔[김민의 그림이 있는 하루] 김민 기자 입력 2021-12-11 10:30 수정 2021-12-11 10:30 인상파의 시작을 알린 그림 ‘인상, 해돋이’로 많은 사람들은 프랑스의 화가 클로드 모네를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고정된 시점과 빛을 떠나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포착한 그림으로 모네는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밝은 태양이 비쳐서 한 없이 푸른 잔디, 불그스름한 노을이 비춘 잔잔한 바다, 새벽빛에 신비로운 보라색으로 물든 건물. 이런 것들이 우리가 모네의 그림을 기억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도 평생 집 밖으로 꺼내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주 개인적이고 내밀한 그림이 있었습니다. 모네의 침실에 있었다는 것으로 전해지는 이 그림에는 서명도 없었습니다. 그가 세상을..

외국작가 畵壇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