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끝자락에서/한상숙(낭송 : 아티) 한 해의 끝자락에서 / 한상숙 (낭송 : 아티) 깊고 깊은 산속에서 큰 소리내어 통곡하고 싶은 시간도 있었고, 맑은 옹달샘 자신을 비춰보며 살아간다는것에 대한 화두를 던져가며 고독한 밤을 지새보고 싶은 시간도 있었다. 질책에는 그것이 아니라고, 이것도 아니라고, 마음속에 변명을 늘어놓은 시간.. 낭송詩 모음집 2009.12.22
일 탈 / 정민자 ( 낭송 이혜선) 일 탈 / 정민자 ( 낭송 이혜선) 이제사 그대의 넓은 가슴에 안겨본다 나로 살아가면서 또 다른 나에게 보여줘야만 했던 허상 위장된 껍질을 벗어버리리라 허름한 바지하나 얻어입고 바람을 맞으면서도 이토록 편안한걸 이토록 따스한걸 발버둥치며 살아봤자 하루에 밥 몇끼 더 먹는것도 아니고 조금씩.. 낭송詩 모음집 2009.12.22
당신의 그늘/ 글 이신옥 낭송 고은하 당신의 그늘 윤향 이신옥 (낭송: 고은하) 커다란 바윗돌 같은 굳은 절개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준 당신 산을 오를 때 느끼는 감정처럼 인생에도 심한 굴곡이 있습니다 인생의 영원한 동반자 부부라는 인연을 맺어 한평생 당신의 그늘 밑에서 편히 쉼을 얻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쳐도 버팀목이 되어주고.. 낭송詩 모음집 2009.12.03
<스크랩> 당신이란 이름 앞에../글 여시주 (낭송_고은하) 당신이란 이름 앞에..., ㅡ글 / 여시주ㅡ (낭송_고은하) 당신의 두 손으로 여린 어깨 감싸 주신다면 저의 무거운 두 어깨 위 차갑게 쌓인 눈은 금시 봄날의 아지랑이 아물거리듯 녹을 것입니다. 당신의 두 손으로 이 서늘한 가슴 어루만져 주신다면 밤새 찬 기운 넘쳐나 문풍지 서럽게 우짖던 생각 숨은 .. 낭송詩 모음집 2009.12.01
<스크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도종환 (낭송:이화영) 저녁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 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 동짓달 스무 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 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 해가 뜨고 .. 낭송詩 모음집 2009.11.27
[스크랩] [낭송] 오래도록 사랑하고 싶은 당신/낭송 해지는 들길에서 詩/김용택 (낭송:인상욱) 사랑의 온기가 더욱더 그리워지는 가을 해거름 들길에 섰습니다 먼 들 끝으로 해가 눈부시게 가고 산그늘도 묻히면 길가의 풀꽃처럼 떠오르는 그대 얼굴이 어둠을 하얗게 가릅니다 내 안의 그대처럼 꽃들은 쉼없이 살아나고 내 밖의 그대처럼 풀벌레들은 세.. 낭송詩 모음집 2009.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