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東 曄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누가 구름 한 송이 없는 맑은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네가 본 건, 먹구름그걸 하늘로 알고일생을 살아갔다. 네가 본 건, 지붕 덮은쇠 항아리,그걸 하늘로 알고일생을 살아갔다. 닦아라, 사람들아네 마음속 구름 찢어라, 사람들아,네 머리 덮은 쇠 항아리. 아침 저녁네 마음속 구름을 닦고티 없이 맑은 영원의 하늘볼 수 있는 사람은畏敬을알리라 아침 저녁네 머리 우 쇠항아릴 찢고티 없이 맑은 구원의 하늘마실 수 있는 사람은憐憫을알리라 차마 삼가서발걸음도 조심마음 모아리며. 서럽게아 엄숙한 세상을서럽게눈물 흘려살아 가리라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누가 구름 한 자락 없이 맑은하늘을 보았다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