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책임에 대하여

鶴山 徐 仁 2006. 8. 25. 12:37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책임에 대하여

 
  내가 잘 아는 한 정신과 의사로부터 들은 말이다.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진단할 때에 정상적인 사람인지 비정성적인 사람인지를 판단하는 기준들중의 하나가 ‘책임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따라 판단한다는 것이다. 책임감이 있는 사람은 비록 다른 점에서 있어 이상한 사항들이 있을지라도 정상적인 사람으로 분류하고 반대로 책임감이 없는 사람은 다른 점들이 정상적으로 보일지라도 비정성적인 사람으로 분류한다고 일러주었다.

그래서 정신과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며 도와줄 때에 환자 자신이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힘쓴다. 무엇을 위해, 누구에 대해, 혹는 무엇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지를 환자 스스로가 판단하고 결단하도록 도와준다. 환자가 어떤 판단을 내릴 때에 그 판단에 대한 책임을 의사에게 돌리지 않고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판단에 대하여 책임을 지도록 이끌어 준다.

비단 정신과 의사만이 아니라 우리들이 사람들을 도우려 할 때에 이점이 꼭 명심하여야 할 점이다. 자기 스스로가 자신의 삶과 판단, 그리고 선택에 책임을 질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일이다. 자기 자신의 선택에 대하여 스스로가 책임을 지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 삶을 사는 사람이 못된다. 그런 사람은 주위 사람들 누군가에게 짐이 되고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살고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