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 둘러보기
영월군은 북쪽으로 정선군·평창군, 서쪽으로 횡성군·원주시, 남쪽으로 충청북도 제천시·단양군 및 경상북도 영주시·봉화군, 동쪽으로 강원도 태백시에 접한다.
북동부에는 백두대간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남동부에는 소백산맥이 분기하여 동서로 뻗어 그 산맥의 여파가 군내 각지에 미쳐 산악이 중첩하며, 북서부에 백덕산(白德山:獅子山, 1,350m), 북동부에 백운산(白雲山:1,426m)·두위봉(斗圍峰:1,466m)·망경대산(望景臺山:1,088m), 남부에 태화산(太華山:1,027m)·옥석산(玉石山:1,232m) 등이 솟아 있다.
중앙부를 한강(漢江) 지류인 평창강(平昌江)과 주천강(酒泉江)이 서면 신천리(新川里) 부근에서 합류하여 동류하다가 영월읍 하송리(下松里)에서 한강 본류와 합류하고, 다시 각동리(角洞里) 부근에서 옥동천(玉洞川)이 합류하며, 평지는 주천리와 영월분지 외에는 별로 없다.
군내에 석회암층이 곳곳에 있어 쌍룡(雙龍)·옹정(瓮亭)·연당(淵堂)·영월 부근에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해 있고, 진별리(津別里)에는 고씨동굴(高氏洞窟) 등 석회동굴도 여러개 발달해 있다.
영원히 흐르게 될 동강의 신비와 함께 소개되어지는 영월지역의 산의 모습은 물과 바람소리가 함께 머무는 무릉도원의 정취와,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우리 모두에게 깊은 감동으로 기억되어지리라 생각합니다.
영월 코스별 여행코스
1코스 : 장릉 => 보덕사 => 금몽암 => 선돌 => 곤충박물관 => 영월 책박물관 => 요선정,요선암 => 법흥사 (6시간소요)
2코스 : 곤충박물관 => 장릉 => 청령포 => 래프팅(문산~섭새) => 국제현대미술관 => 별마로천문대
3코스 : 김삿갓유적지 => 조선민화박물관 => 묵산 미술관 => 고씨동굴 => 래프팅(고씨동굴~단양,영춘)(6시간소요)
▲ 단종의 귀향지 청령포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를 타고 가다가 만종분기점에서 신림IC에서 빠져나가며 영월 방면으로 가다보면 주천강이 나오고 그곳에는 맑은 강물이 흐르는 주천강과 요선정,요성암,빙허루,법흥사가 있다. 그곳을 지나 더 가면 책박물관과 한반도 지형을 닮은 선암마을 그리고 단종이 귀향가며 넘는 중에 소나기가 뿌렸다는 소나기재에는 선돌이 우뚝 갈라져서 서강을 쳐다보고 있다.
이 서강이 영월읍으로 흘러드는 바로 들머리에 단종의 한이 서린 청령포가 자리하고 있다.
단종애사
세종의 뒤를 이어 임금에 오른 문종이 왕위에 오른지 2년만에 죽자 단종은 어쩔 수없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러자 단종 즉위 다음해 삼촌인 수양대군이 한명회, 정인지, 권람 등과 함께 계유정난을 일으켜 반대파인 김종서, 황보인 등을 죽이고, 친동생인 안평대군을 강화도로 귀향 보내고는(안평대군은 후에 사약을 받고 죽었다) 스스로 영의정에 올라 정권을 잡고 그 다음 해인 단종 3년(1455년) 수양대군은 역시 친동생인 금성대군을 순흥으로 귀향보내고 조카인 단종에게서 왕위를 빼았아 임금에 오른다.그리하여 수양대군은 조선의 7대왕인 세조로 등극하게된다. 이때 단종의 나이 15세였다.
임금에서 물러나 어린 나이에 상왕이 된 단종은 창덕궁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다음해인 세조 2년(1456년) 성삼문, 박팽연,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 등이 단종 복위를 꾀하다가 공모자였던 김질의 배반으로 모두 죽음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고 임금에서 노산군으로 떨어진 단종의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한양을 떠나 영월로 떠나라는 어명이 내려졌고 결국 단종은 영월 청령포로 한 많은 유배를 떠나게 된다.
이때 단종 복위를 시도하다 죽음을 당한 여섯명, 성삼문, 박팽연, 이개, 하위지, 유성원, 유응부이 사육신이다.
단종은 청령포(서강 청룡포의 물줄기는 동ㆍ남ㆍ북 삼면으로 둘러 흐르고, 서쪽은 험한 산이 절벽을 이루어 배가 아니면 건너갈 수가 없는 창살 없는 감옥이었던 곳이다)에서 2달 정도 머물다 서강에 홍수가 나는 바람에 영월 동헌의 관풍헌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리고 그 다음해인 세조 3년(1457년), 순흥으로 귀향을 가 있던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 다시 발각이 되어 금성대군은 죽음을 맞게 되고 단종은 서인으로 강등되었다가 그해 10월 사약을 받고 죽었다. 이때 단종의 나이 17세였고, 영월로 유배된 지 1년 5개월만이었다.
※ 정밀지도와 교통편은 각각 아래 내용중에 표시되어 있습니다.
클릭 ■☞ 동강 소사,연포마을
클릭 ■☞ 동강
클릭 ■☞ 서강 선암마을
클릭 ■☞ 장릉
클릭 ■☞ 청령포
클릭 ■☞ 주천강
클릭 ■☞ 별마로 천문대
클릭 ■☞ 김삿갓유원지
클릭 ■☞ 화암동굴
클릭 ■☞ 고씨동굴
클릭 ■☞ 선돌
클릭 ■☞ 법흥사
▶ 영월의 주요 산들
클릭 ■☞ 계족산
클릭 ■☞ 고고산
클릭 ■☞ 곰봉
클릭 ■☞ 구룡산
클릭 ■☞ 구봉대산
클릭 ■☞ 국지산
클릭 ■☞ 덕가산
클릭 ■☞ 마대산
클릭 ■☞ 매봉산1
클릭 ■☞ 매봉산2
클릭 ■☞ 목우산
클릭 ■☞ 발산
클릭 ■☞ 백덕산
클릭 ■☞ 봉래산
클릭 ■☞ 백운산
클릭 ■☞ 삿갓봉
클릭 ■☞ 선바위산
클릭 ■☞ 완택산
클릭 ■☞ 운교산
클릭 ■☞ 잣봉
클릭 ■☞ 장산
클릭 ■☞ 태화산
영월에는 독특한 빛깔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조선민화박물관, 영월곤충박물관, 영월책박물관과 한국화 전문 미술관인 묵산미술관, 현대 조각을 전시하는 국제현대미술관은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이 들러볼 만하다. 이 중 가장 흥미로운 세 곳을 소개한다.
▲묵산미술관
영월의 비경 담은 풍류의 한국화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에 위치한 묵산 미술관은 전통 한국화가인 묵산 임상빈 씨의 작품 활동공간이자 전시장이다. 동강을 비롯한 강원도의 풍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들이 눈길을 끄는 곳이다.
어라연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모습과 눈 내리는 겨울풍경 등 화폭 속 동강의 모습은 실물보다 더욱 생생하고 활기차게 다가온다. 특히 여백과 재료의 특수성을 살려 눈 내리는 풍경을 묘사한 작품들은 실제 눈이 내리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동강의 비경에 감탄사를 연발했던 이들이 작품들을 돌아본 후, 화가의 눈을 통해 본 그 곳 풍경의 아름다움에 또 한 번 탄성을 지르곤 한다고 한다.
조선시대 수묵화전, 서양화 6인전, 꽃그림전 등 여러 한국화가들이 참가하는 기획전도 틈틈이 준비하고 있어 방문 전에 미리 전시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전시장 옆으로는 묵향산방이라는 카페가 있어 차 한잔을 놓고 김삿갓 계곡의 아름다움에 빠지는 것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것 같다. 오디, 산딸기, 야생산다래 등으로 만든 주스도 이곳만이 전하는 즐거움이다. 묵산미술관에서는 동강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은 그림을 판화로 제작, 판매하고 있다.
운영시간 : 09:00-19:00(연중 무휴)
문의 : 033-374-7249
입장료 : 일반(2천 원/단체 1천500원), 청소년(1천500원/1천 원), 어린이(1천 원/700원)
▲영월곤충박물관
조그만 곤충들의 아름다운 세상
순수 국내 곤충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폐교가 된 분교 건물을 개조해 나비, 나방, 잠자리, 딱정벌레 등 1만여 종 3만여 점의 곤충들을 전시하고 있다.
제1 전시실에는 나비와 나방류를 전시하고 있으며, 제2 전시실에는 딱정벌레목 곤충과 메뚜기 및 사마귀류를 모아놓았다. 제3 전시실에는 동강유역에 살고 있는 곤충들을, 제4 전시실에는 생태사진 및 곤충 우표, 제5 전시실에는 잠자리 유충을 비롯한 물 속 곤충을 전시하고 있다.
나비와 나방류를 전시하고 있는 영월곤충박물관의 제1전시실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전시실은 제1 전시실. 나비와 나방은 각기 다른 무늬와 빛깔로 관람객들의 눈을 유혹한다. 특히 등쪽에 원숭이 얼굴을 빼닮은 무늬가 있는 탈박각시 나비는 가장 흥미로우며, 한라산에서 설악산까지 먼 거리를 날아 이동하는 왕나비, 호랑나비, 태극나방 등은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한다.
운영시간 : 하절기(10:00-18:00)/동절기(10:00-17:00), 12월은 주말에만 개관, 정기휴일 매주 월ㆍ화요일
문의 : 033-374-5888, www.insectarium.co.kr
입장료 : 일반(2천 원/단체 1천500원), 청소년(1천500원/1천 원), 어린이(1천 원/700원), 유치원생(500원/400원)
▲조선민화박물관
조선시대 민화 감상 및 체험 공간
민화는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의 풍자와 애환, 그림에 대한 욕구를 채워주기 위하여 주로 비전문적인 화공들의 손에 의해 그려진 소박하고 꾸밈없는 그림이다. 조선민화박물관은 백성들의 그림, 그래서 더욱 친숙하게 다가오는 민화를 한 곳에 모아놓은 곳이다.
전시장에는 오석환 관장이 15년 동안 수집한 '까치와 호랑이', '신선동자', '십장생도', '호렵도'등 조선 시대 진본민화 100여 점과 100~400년 된 조선시대 가구 20여 점, 병풍 등이 전시되어 있다. 또 매년 김삿갓 문화 큰잔치 기념 전국민화공모전에서 수상한 현대 민화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 조선시대 민화와 비교해 볼 수 있다.
'민화사랑 체험 코너'가 있어 견학생들이 그림본 위에 직접 민화를 그려보는 기회도 제공한다. 기념품 코너에서는 전시 중인 민화 60여 점이 수록된 민화 책자와 엽서 등 민화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전시관 앞 야외에는 200년 된 소나무와 250년 된 배롱나무 등 수백 점의 희귀 분재들이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내년에는 전시관 뒤쪽으로 3천여 평의 야생화 단지가 조성되어 자연 속에서 민화를 감상하는 공간으로 변모할 계획이다.
운영시간 : 하절기(5-10월, 10:00-18:00)/동절기(10:00-17:00), 연중무휴
문의 033-375-6100, www.minhwa.co.kr
입장료 : 일반(2천 원/단체 20명 이상 1천500원), 청소년(1천500원/1천 원), 어린이(1천 원/500원)
교통
○ 중앙고속도로 신림나들목을 나와 영월 방면으로 우회전해 직진. 88번 지방도를 따라 신림터널-솔치터널을 지나면 제천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영월 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
서울(경부.중부)→신갈.호법분기점(영동)→만종분기점(중앙)→제천IC(38번국도)→영월
서울(경부.중부)→신갈.호법분기점(영동)→만종분기점(중앙)→신림IC(지방도88)→주천→영월
대전(경부)→청주(36번국도)→충주(38번국도)→제천(38번국도)→영월
부산(남해지선)→내서IC(구마)→대구금호분기점(중앙)→제천IC(38번국도)→영월
광주(88고속)→대구금호분기점(중앙)→제천IC(38번국도)→영월
강릉(영동)→장평IC(31번국도)→평창(38번국도)→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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