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Faith - Hymn

다니엘서의 신앙 ④

鶴山 徐 仁 2006. 7. 17. 07:58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다니엘서의 신앙 ④

 
  백년, 이백년이나 살듯이 천하를 호령하던 느부갓네살 왕도 어쩔 수 없이 죽고 제국을 다스리는 권력이 벨사살 왕으로 넘어 가 있을 때다. 벨사살 왕은 제국 안의 귀인(貴人) 천명을 제국의 수도인 수사의 궁전에 모아 대연회를 베풀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은그릇, 금그릇을 술잔으로 삼아 질펀한 잔치를 벌렸다.

바벨론 성은 6각형으로 지은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성문을 걸어 잠그게 되면 “나는 새가 아니고는 성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요새 중의 요새였다. 그러나 그날 밤에 역사는 바뀌었다. 날이 새면서 바벨론 제국이 허물어지게 되고 새로운 제국 메데 파사라 불리는 페르시아 제국이 서게 되었다.

밤사이에 다리우스 장군이 이끄는 특공대가 왕궁의 땅 밑으로 파고드는 ‘땅굴작전’을 펼쳤다. 밤이 세도록 부어라 마셔라 흥청대던 끝에 새벽녘엔 모두들 잠에 골아 떨어져 있는 사이에 땅 속으로부터 적군이 솟아올라 삽시간에 점령하고 말았다. 대제국의 마지막 치고는 너무나 서글픈 종말이었다.

역사를 공부해 보면 땅굴작전으로 승리한 경우가 여러 번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베트남의 경우이다. 오랜 세월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오던 베트남이 호지명을 수반으로 하여 독립운동을 하던 때다. 그 유명한 베트남군의 지압 장군이 프랑스군 진지를 향하여 땅굴파기를 벌렸다. 그런 줄을 모르고 앞만 지켜보고 있던 프랑스군이 갑자기 등 뒤에서 땅속으로부터 솟아오른 저항군들에 의하여 일시에 허물어 질 수밖에 없었다. 프랑스의 베트남 식민 지배는 땅굴작전에 의하여 허물어진 것이다.

공교롭게도 북한이 땅굴작전을 선택하여 그간 10여개가 넘는 땅굴을 팠다는 정보이다. 다행히 우리 측에서 찾아 낸 땅굴들이 있으나 아직 찾아내지 못한 땅굴들도 있는 것 같다. 이 땅의 튼튼한 안보를 위하여 우리 모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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