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 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싶은
커피 한잔도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용 혜원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이름하나 (0) | 2006.07.12 |
---|---|
우리 서로 마음이 지쳐 있을때 (0) | 2006.07.12 |
[스크랩] 밤 하늘을 날으는 새 (0) | 2006.07.11 |
그리움 죽이기 - 안도현 (0) | 2006.07.11 |
이별 - 한용운 (0) | 2006.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