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의 위기 ⑥

서정후님께 드립니다.         한국 개신교의 위기 ⑥     위기(危機)란 말은 위험(危險)이란 말과 기회(機會)란 말이 합하여져 이루어진 합성어(合成語)이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고 있다는 말은 동시에 새로운 도약에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말과도 통한다. 한국교회가 위기를 맞게 된 것이 지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20년의 세월 속에 여러 번의 위기를 맞았던 적이 있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 위기를 극복하여왔고 위기를 극복케 될 때마다 교회는 한 단계 더 높이 질적으로 양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하여 왔다. 그런 점에서 금번에 맞게 되는 위기 역시 극복하여 나가게 될 길이 열릴 것이다. 아니 교회의 머리 되시고 주인 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위기를 극복하여 나갈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문제는 교회의 일꾼 된 우리들이 교회를 새롭게 함에 꼭 필요한 조건을 먼저 갖추는 것이다. 그 조건은 어떤 조건일까? 첫 번째가 우리들의 회개하는 마음가짐이다. 하나님의 역사는 우리들 사람들의 회개에서부터 시작 된다. 그간에 잘못 살았던 것, 잘못 생각하였던 것, 우리들 교회를 이끌어가는 일꾼들이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는 행하지를 않고 행하지 말아야 할 바는 열심히 행하며 살았던 삶을 회개하는 데서부터 위기의 극복은 시작 된다. 둘째는 우리 모두가 오늘의 침체에 대하여 공동 책임인 줄로 알아 서로를 용납하고 인정하며 하나가 되는 것이다. 앞에서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의 원인이 상당 부분 대형교회들이 있음을 지적한 바이지만 그렇다 하여 어지 책임이 대형 교회에만 있겠는가? 우리들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할 바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