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부인패션' 박근혜 힐러리처럼 활달
'공무원패션' 유시민 세련된 행정가로
◆신부엄마 머리는 이제 그만―박근혜 대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너무 안 변해 지루한 케이스. 핀으로 꽂은 ‘올림머리’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주름치마’는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지 오래다. 고 육영수 여사를 연상시키는 이 영부인 패션은 ‘외유내강’이라는 이미지를 주지만, 이제는 바꿀 때가 됐다는 게 이미지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씨는 “발로 뛰는 정치인, 깔끔하고 활기찬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며 힐러리 클린턴을 예로 들었다. 굵은 단발 웨이브나 경쾌한 커트로 영부인이 아닌 ‘상원 의원’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것. 치마는 무릎 아래 10㎝ 정도 내려오는 샤넬라인 스커트를 권했다. 청보라색 재킷과 연보라색 셔츠를 받쳐 입으면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이미지가 동시에 연출된다.
청바지에 셔츠소매를 접어 입는 것도 ‘현장 리더’처럼 보이는 방법. 정씨는 또 “라이스 미 국무장관처럼 장식 없는 하이힐을 신고 힘있고 빠르게 걸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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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아씨는 “이미지 변신을 시도할 때 8대2법칙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자기 정체성 80%를 지키고, 20% 범위 내에서 변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시민 장관의 변신이 다소 어색했던 것은 20%를 초과하는 바람에 ‘연출티’가 너무 났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정치인에서 행정가로 거듭나기 위해 어떤 변신이 적절할까. “기존의 냉소적인 투쟁가의 이미지를 희석시킬 필요는 있지만, 그의 매력이었던 날카로운 이미지까지 버릴 필요는 없다”는 게 정씨의 설명이다.
시급히 바꿀 것은 안경. 검은 사각테 안경은 고루해 보이므로 무테 안경이나 안경을 안 쓰는 것이 장점을 드러낼 수 있다. 8대2 가르마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앞머리를 내리거나 럼즈펠드 미국방부 장관 같은 ‘7:3올백’을 시도해 보라고 권했다.
고루해 보이는 회색 슈트보다는 자신감의 표현인 감청색 슈트에 풍요의 색 레몬 타이가 좋다. 정씨는 특히 “굽은 어깨는 쫙 펴고 걸음은 천천히 걷는 게 장관다운 자세”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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