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내가 너를 사랑할께

鶴山 徐 仁 2006. 2. 8. 13:48
    산기슭에 홀로 핀 이름 없는 풀꽃이여 한 떨기 꽃잎에 수줍음을 새겨놓고 조용한 그리움으로 홀로 피어 있구나 언제 오실지 모르는 님 그리움으로 살며시 고개 내밀며 어느새 아쉬움으로 방울방울 이슬 맺혀 있구나 기다림으로 계절은 바뀌고 소리없는 침묵으로 보고픔은 쉴새 없이 졸졸졸 샘을 만들고 있는데 보고 싶다 그립다 말없이 기다리는 마음 가련한 눈물 꽃이지만 님 오시면 마음 아파할까 얼른 눈물 훔쳐내는연약한 풀꽃이여 가여워서 가여워서 내가 너를 사랑할께.!! 내가 너를 사랑할께.!!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희나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