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비교. 통계자료

사교육비 계층간 격차 최고 8.6배

鶴山 徐 仁 2006. 2. 3. 00:24
사교육비 지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상ㆍ하위 계층간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최고 8.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성균관대 양정호 교수가 한국노동연구원의 2001∼2004년 한국노동패널조사 를 토대로 고등학생 이하 자녀에게 사교육비를 지출한 1천500여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04년 기준으로 최상위 20% 계층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83만8천원이었다.

최하위 20% 계층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9만8천원으로 상ㆍ하위 계층의 사교육비 지출 격차가 약 8.6배에 달했다.

계층간 사교육비 지출 추이를 살펴보면 최하위 20%의 사교육비는 2001년 7만5천원에서 2004년에는 9만8천원으로 2만3천원 가량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최상위 20%는 56만8천원에서 83만7천원으로 26만9천원이나 급증했다.

이에 따라 최상ㆍ하위 계층간 사교육비 지출 격차도 2001년 7.6배에서 2004년에는 8.6배로 그 격차가 확대됐다.

양 교수는 “사교육비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사교육비 격차 해소를 위해 학부모들이 교육정책을 신뢰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2일 오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한국노동패널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표> 계층별 사교육비 지출분포

(단위: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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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교육비 지출 5분위                        │

 

│                     ├───┬───┬───┬───┬───┤

 

│                     │1분위  │2분위 │3분위 │4분위  │5분위  │

 

│                     │(최하  │         │         │         │(최상  │

 

│                     │위 20%│        │         │         │위 20%│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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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 7.5    │ 15.0   │ 21.7  │ 31.7   │ 5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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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 8.5    │ 17.7   │ 24.7  │ 33.8   │ 6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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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            │11.4    │ 22.0  │ 32.0  │ 45.3   │ 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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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            │ 9.8    │ 19.8   │ 29.7  │ 43.9   │ 8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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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6.02.01 12:10 42' / 수정 : 2006.02.01 14:5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