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아 - 詩:김춘경, 낭송:김춘경 문득 인생의 무게가 무겁다고 느껴지는 날이면 우리 함께 바다로 가자 실오라기 하나 남기지 말고 짠물에 벗어 던지자 세월을 묻어 둔 만큼 간이 배인 그 바다에 부표(浮漂)처럼 떠오르는 날들 짜디 짠 소금기에 적신 채 절반의 햇살을 그리워 해 보자 사랑하는 사람아 설령 반쪽만 마른다 해도 슬퍼하지 말지어다 어설픈 생의 절반은 언제나 그 바다에 있으리니 보고프면 달려가리라 너른 바다 한가운데 태양처럼 반짝이는 그리움 그대의 사랑 있으리니 내 기쁜 몸으로 적셔오리라 |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사랑하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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