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역할
증등교사가 되려면 교사 자격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대를 졸업하거나,
일반대학에서 유관전공을 하고,
30%이내에 드는 성적이어야하며,
게다가 소정의 교직과목을 이수하고,
교생실습이란 절차를 밟아야만
교사로서의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선발되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되는데는
어떤 시험을 통과하거나
자격을 갖추어야하는 자격요건이 없습니다.
실상 아이를 낳아 길러서
홀로 설 수 있을 때까지
책임을 져야합니다.
어쩌면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보다
부모의 역할은 훨씬 중요합니다.
그런대도 우리는 부모가 되면서도
별다른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교사자격 시험은 있는데
정작 부모자격시험은 없습니다.
시험은 없을지라도 부모의 자격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만 합니다.
"선생님과 부모는 아이의 기질이나 적성을 파악하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들어준 뒤
아이가 목표를 향해 달릴 때 응원하고 격려해 준다.
아이가 달리다 넘어지거나 쓰러지면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달리도록 용기를 준다.
선생님과 부모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부모가 이 선을 자꾸 넘으면
아이가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잡을 기회 를 잃는다. "
-<민사고 부모들의 특별한 자녀교육법> 중에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할 역할이 있습니다.
물론 학생은 공부를 해야만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맞춰주고, 학비 다 대주고,
모든 여건을 다 마련해주어도
공부를 하지 않으려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아이들이 얼마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 역할을 제대로 하려면
이 간 저 간 다 빼놓고 살아야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역할은 한 사람을
사회의 좋은 성원으로 키운다는
중요한 소명을 받은 세상
그 어느 직업보다도 고귀한 직업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에 대한 심리도 헤아려 보아야 하고
시대에 따라 변해가는 아이의 내면 문화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자신의 어렸을 적 기준으로만
아이를 교육하는 건 어리석은 일입니다.
자격증은 없을지라도
부모의 자격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합니다.
좋은 부모에게서
좋은 사회 성원이 양육됩니다.
아이들은 알게 모르게
이미 부모의 절반을 닮아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 모습이
나머지 절반을 바꾸게 할 것입니다.
아이들이 닮아도 좋을 부모가 되는
나의 생활태도를 가졌으면 합니다.
- 최복현의 아침을 여는 참 좋은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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