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精神修養 마당

[스크랩] 성냥 한 개비의 온기

鶴山 徐 仁 2006. 1. 16. 14:32


 

이른 아침 인도 북동부 실리구리에서 아이들이 작은 불씨 주변에 모여듭니다.
허름한 숙소에서 밤을 지샌 아이들은

누군가 거리에서 주운 성냥 한 개비가 반가울 뿐입니다.

여기저기에서 태울 만한 것들을 모아 불을 지핍니다.
불씨의 온기를 서로 차지하려는 듯 가는 손가락을 길게 폅니다.

긴소매 스웨터나 목도리를 하고 다니는 애들은 그나마 나은 편입니다.

아직 반소매로 추운 겨울을 지내는 아이들도 많이 눈에 띱니다.
사람들은 막연히 인도가 더운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부지방은 북미나 유럽처럼 춥습니다.
일년에 수 천명의 사람들이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죽어갑니다.

올 겨울에도 인도 산골 아이들은 찬바람속에 웅크린 채

봄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뻐하리이까?

재물?  명예?  성공한 자녀?  학위취득 ?

나누고 베푸는  빈자의 모습에서 사랑을 배웁니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기뻐합니다.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희나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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