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조사위원회가 황우석 교수의 연구가 ‘독창적이지 않다’고 말하며 비교했던 영국의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인간 체세포 핵치환 기술 연구과정에서 황우석 연구팀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영국 뉴캐슬대 연구팀의 핵심연구원이었던 미오드래그 스토이코비치(Miodrag Stojkovic) 박사는 13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황우석 연구팀으로부터 자문을 받은게 “사실이다”라며, 황 교수의 실험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스토이코비치 박사가 배반포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황 교수팀의 조언을 구한 적이 있고, “지난해 나는 그(황우석)에게 우리팀의 포닥(박사취득 연구자)과정에 있는 학생이 그와 그의 연구실을 방문할 수 있기를 요청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보도했다.
스토이코비치 박사는 "그것이 영국정부인지 확실히 모르겠지만, 나는 우리 연구팀이 핵치환 라이센스를 획득할 수 있도록 황교수에게 추천서를 써달라고 부탁했고, 황교수는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곧바로 추천서를 써줬다"고 밝혔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스토이코비치 박사의 이같은 증언은 지난 12일 황우석 교수의 주장과 일치한다는 것이 신문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지난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뉴캐슬 대학의 머독 교수가 연구를 시작할 당시 머독 교수를 영국 정부에 추천해준 것이 바로 우리팀이며, 그 후 머독교수는 이 연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 연구팀에게 직접 자문까지 받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최종발표를 통해, “이미 인간 체세포 핵치환 기술은 뉴캐슬 대학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정명희 조사위원회 위원장은 황 교수팀이 가지고 있는 배반포 수준을 묻는 질문에 "황 교수팀과 외부의 평가를 바탕으로 10% 수준"이라고 말했다.
'科學. 硏究分野'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가 현실로 (0) | 2006.01.16 |
---|---|
황 교수팀에 무균돼지 제공한 老 교수 '격노' (0) | 2006.01.15 |
'노벨상 목표' 과학자 11명 선정 (0) | 2006.01.14 |
한국 유학생 논문 ‘셀’에 실려 (0) | 2006.01.13 |
생명의 땅 (0) | 2006.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