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중앙일보 ( ilbo ) |
글 올린 시간 :
2006-01-05 오전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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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고 건(高 建) 전
총리와 한나라당 소속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이 후보 선호도를 놓고 박빙의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일정한 격차를 두고 두 사람의 뒤를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유력 주자로 분류되는 정동영(鄭東泳),
김근태(金槿泰) 전 장관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주요 언론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해 1일자로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거의 같은 패턴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조선일보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대선 유력주자들의 후보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고 전 총리가 28.0%, 이 시장이 27.5%로 각각 1, 2위를 차지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음으로 한나라당 박 대표가 17.3%를 보였고 여당의 유력주자인 정 전 장관은 한자릿수인
5.9%의 지지율에 그쳤다.
동아일보 역시 코리아리서치센터(KRC)와 함께 지난달말 후보선호도를 묻는 전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 전 총리와 이 시장이 24.6%, 22.0%로 오차범위 내에서 수위자리를 놓고 혼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18.8%로 3위를 차지했고, 이어 정 전 장관 7.1%, 이해찬(李海瓚) 총리 4.2%, 김 전 장관 4.1%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일보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의 후보선호도가 23.3%, 고 전 총리가 22.8%, 박 대표가
19.9%로 1∼3위가 근소한 차이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다음으로 정 전 장관 6.4%, 이 총리 4.6%, 김 전 장관 2%
순으로 조사됐다.
경향신문이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 의뢰해 실시한 전화여론 조사에서는 고 전 총리와 이 시장이 각각 25.8%,
23.2%의 후보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 대표가 17.5%로 뒤를 쫓았고 정 전장관은 7.4%, 이 총리는
1.6%, 김 전 장관은 1.1%의 지지율을 각각 보여, 상대적으로 여당 소속 주자들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울신문은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KSDC)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시장이 22.6%, 고 전총리가 20.1%의 선호도를
나타냈고, 이어 박 대표(14.0%)와 정 전 장관(6.2%) 순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일경제는 여론조사기관인 TNS와의 공동
여론조사에서 고 전총리와 이 시장의 후보 지지율이 각각 27.4%와 26.6%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박 대표 19.2%, 정 전장관 4.6%,
이 총리 4.4%,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2.1%, 김 전장관 1.7% 순이었다고 밝혔다.
한겨레 신문은 정치전문가 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예비후보들의 경선 전망을 조사한 결과 우리당에서는 정 전 장관이, 한나라당에서는 이 시장이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제3후보의 출현 가능성이 대선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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