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당신이 내게....
당신이 마음을 건네 주며
내 가슴에 바느질 해줄땐
그땐 아프지 않았습니다..
어느센가
당신에게 마취되어 아프지 않았습니다.
정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당신의 손길은 감사했습니다.
당신은 정성스럽게
한땀한땀 내 가슴에
바느질을 해 주었습니다.
그 한땀한땀 바늘이 들어 올때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다시 당신마음을
내가슴에 바느질해 두었던 마음을
뜯어 갈땐 왜그리 아팠을까요?
생각해 보니 당신은
마취할 시간도 주시지 않았네요.
그렇게 급하게
당신은 당신것을 되찾아
어디론가 가버렸죠..
그런데
더 아픈건요..
더 아픈건요..
다시 뜯어 가는
아픔보다 더 아픈건....
나 스스로 뜯어진 가슴을
한땀한땀 봉합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취 없이....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우린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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