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사랑한다고 하는 말

鶴山 徐 仁 2006. 1. 3. 15:39

  

  
  
       
         사랑한다고 하는 말 이효녕 사랑한다고 하는 말 언제나 들어도 갓 피어난 꽃처럼 향기롭다 어느 비 오는 날 밤 전화 걸어 사랑하기에 보고 싶다는 말 잎새가 젖어 싱그러운 목소리로 들리고 꽃이 허공으로 꽃대를 밀어 올리듯 그리움의 향기가 가득하면 보이지 않기에 더 절실하게 사랑하기에 더 보고 싶다는 말 빗소리를 타고 가슴에 전해지는 말 빗물로 증발된 사랑을 적셔주는 말 너에게 기대어 내 몸을 비벼보고 싶은 사랑으로 전해 오는 말 혼자서 피가 뜨거워지게 들리는 아주 깊어지는 마음 그 어떤 고백도 맹세도 필요 없이 마음으로 빗은 반지만 낀 채 사랑하는 마음 하늘 날게 하는 사랑한다고 하는 말
출처 : 오랜친구의 행복이야기
글쓴이 : 희나리 원글보기
메모 :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보고싶다  (0) 2006.01.03
[스크랩] 난 너를  (0) 2006.01.03
[스크랩] 민들레  (0) 2006.01.03
[스크랩] 겨울시장  (0) 2006.01.03
[스크랩] 내가 너를 부르면/윤영초  (0) 200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