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비교. 통계자료

결혼 상대 '교사' '공무원' 선호

鶴山 徐 仁 2005. 12. 22. 11:38
'맞벌이 원해' 男 69.8%ㆍ女 58.0%
 
결혼 적령기인 남녀 모두 결혼 상대의 직업으로 '교사'와 '공무원'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녀 모두 상당수가 결혼 후 맞벌이를 원했고 혼인 신고 시기에 대해서는 남자는 '신혼 여행에서 돌아와 바로한다'고 했지만 여성은 '결혼 후 6개월 안에 하겠다'고 약간 유예기간을 두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2일 20세 이상 미혼남녀 2천296명(남 954명ㆍ여 1천342명)을 대상으로 이상적인 배우자 상과 결혼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자 배우자 직업에 대한 질문에 남자는 복수 응답을 통해 '교사'(52.8%)와 '공무원ㆍ공사직'(33.4%)을 가장 선호했고 다음으로 ▲일반사무직(28.0%) ▲금융직(27.8%) ▲서비스직(16.2%) ▲간호사(15.8%) ▲의사ㆍ약사(10.8%) 등의 순이었다.

여자의 경우 '공무원ㆍ공사직'(42.4%)과 '교사'(22.4%)에 이어 ▲금융직(20.5%) ▲일반사무직(18.4%) ▲엔지니어ㆍ정보통신직(13.3%) ▲의사ㆍ약사(11.4%) ▲회계사ㆍ변리사ㆍ세무사(9.5%) 등의 순이었다.

남자 교사는 지난해 5위에서 결혼상대 선호 직업 2위로 큰 상승을 보였지만 전문직으로 분류되며 큰 인기를 누려온 의사는 지난해 2위에서 6위로 떨어졌고 법조인 은 10위에서 13위로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결혼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남자의 경우 '결혼을 해야 한다'(81.0%)는 입장이 대다수인 반면, 여자는 '결혼은 필수'(54.4%)라는 의견과 '결혼은 선택'(45.6%)으로 갈려 남녀간 차이를 보였다

결혼 후 맞벌이와 관련, 남자 69.8%, 여자 58.0%가 '맞벌이를 원한다'고 답해서 남자가 더 적극적이었고 남자는 60.1%, 여자는 76.7%가 부부가 모두 직장 생활을 하면 '가사분담은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결혼 후 부모를 모시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남자 56.2%와 여자 75.7%가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연상녀ㆍ연하남 결혼'에 대해 남자 47.8%와 여자 51.6%가 '사랑한다면 나이는 상관없다'고 답했다.

혼인신고 시기는 남녀간 의견이 엇갈려 남자는 '신혼여행 후 바로 하겠다'(52.4%)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여성은 '결혼 후 6개월 안에 하겠다'(45.2%)며 유예기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결정 요인으로는 성별 구분없이 성격(남 91.1%ㆍ여 92.5%))이 수위를 차지했으나 과거에 중시했던 여성연령(17.0%ㆍ6위)과 남성학력(12.4%ㆍ6위)은 뒤로 밀려났다.

남자가 원하는 '아내의 연소득'은 평균 2천590만원 정도였고 여자는 연평균 3천720만원 정도 버는 남편을 원해 대졸신입 최고연봉 수준을 기대했다.

듀오 형남규 회원상담관리부본부장은 "남자는 맞벌이 할 여자를 선호해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는 여성을 원하지만 여자는 자신이 사회 경제적능력을 갖다 보니 전문직 남성보다 보통남자를 만나 원만한 결혼생활을 꾸리길 원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2005.12.22 09:59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