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山의 草幕舍廊房

文學산책 마당

[스크랩] 꽃을 받은 날

鶴山 徐 仁 2005. 12. 18. 14:37

    꽃을 받은 날

    詩: 이해인 제가 잘 한 일도 없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보내시다니요 내내 부끄러워하다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꽃을 사이에 두고 우리는 다시 친구가 되는거라고 우정과 사랑을 잘 키우고 익혀서 향기로 날리겠다는 무언의 약속이 꽃잎마다 숨어있는 거라고... 꽃을 사이에 두니 먼 거리도 금방 가까워지네요 많은 말 안해도 더욱 친해지는 것 같네요 꽃을 준 사람도 꽃을 받은 사람도 아름다운 꽃이 되는 이 순간의 기쁨이 서로에게 잊지 못할 선물이군요 사랑한다는 말 고맙다는 말 침묵 속에 향기로워 새삼 행복합니다
출처 : ♬미리내 소리사랑♬
글쓴이 : 봉순이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