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길
-
조병화
-
맨 처음 이 길을 낸 사람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
나보다 먼저 이 길을 간 사람은
지금쯤 어디를 가고 있을까
이제 내가 이 길을 가고 있음에
내가 가고 보이지 않으면
나를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그리움으로,
그리움으로 길은 이어지며
이 가을,
어서 따라 오라고
아직, 하늘을 열어놓고 있구나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소네트 원글보기
메모 :
'文學산책 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 늘 / 박두진 (0) | 2005.12.18 |
---|---|
[스크랩] 내 사랑은 언제나 당신입니다 (0) | 2005.12.18 |
[스크랩]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0) | 2005.12.18 |
[스크랩] 황혼에 서서 (0) | 2005.12.18 |
[스크랩] 그를 만났습니다 (0) | 2005.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