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두번째 프로그램 제작한다

조선닷컴 internetnews@chosun.com

입력 : 2005.11.28 13:5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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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팀이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두번째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PD수첩의 두번째 프로그램은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성과에 대한 검증 내용으로, 22일 방영분에서 미처 방영하지 못한 모든 부분을 포함해 제작된다.

신문에 따르면, PD수첩팀 최승호 책임PD는 “난자매매 의혹 취재과정에 대해 부당한 논란이 거듭되고 있다”며 “PD수첩팀은 이와 별개로 황우석 교수 줄기세포 연구의 다른 부분에 대한 두번째 프로그램을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PD수첩팀은 황우석 교수 연구팀 내부에 심각한 의사소통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PD수첩팀에 항의성 이메일을 보냈던 A연구원에 대해선, 취재팀은 “취재직후부터 엄청난 심적 압박을 느낄 정도로, 연구팀 내부에서 A씨에 대해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PD수첩 제작진이 인터뷰를 하는 모습도 두번째 방영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PD수첩팀은 당초 28일 해명서를 통해 취재과정에 강압이 있었는지 여부를 공개적으로 밝힐 예정이었으나, 두번째 프로그램 방영 이전에 해명하는 것은 본질과 무관한 논란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생각으로 취소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방영시점, 내용은 아직 완전히 정해지지 않았다. 광고주들의 잇단 광고포기사태와 국내의 반대여론 등이 겹쳐 있어 최종방영시점은 아직 불투명하며, 프로그램도 검증에 검증을 거듭해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